수상작으로 보는 부산국제광고제 10년 - 상업부문
수상작으로 보는 부산국제광고제 10년 - 상업부문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08.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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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이윤주 기자] 부산국제광고제가 10년을 맞았다.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가장 많은 2만1530편의 작품이 출품해 의미를 더했다.

광고제 10년 자취를 돌아보면 빠르게 바뀌고 있는 세계 광고계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역대 광고제 공익부문 그랑프리에 이어 상업부문 수상작들을 소개한다.

2008 / -

2008년도 'husky & camel' jeep 광고.

Title: Husky & Camel
Agency: BBDO/Proximity Malaysia
Brand: Jeep

단어도 없고 특정 용어도 없다. 단지 기억할만한 시각적 장치만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2009 / Shoot the STAR

Title: Match Box x 3 - Chase
Agency: Ogilvy & Mather
Brand: Match Bax

서로 거칠게 경주하는 두 대의 자동차. 마치 영화에서나 보는 장면과 같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음향 효과 대신, 장난감 자동차로 노는 아이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린다. 장난감 자동차로 장난치며 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기발하게 표현해 쉽고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평가.

2010 / New Wave

Title: Dirty Water
Agency: Casanova Pendrill
Brand: UNICEF

구정물을 8가지 종류로 만들어 생수병에 담고 자판기에 넣었다. 1달러짜리 구정물 한 병이 나오자 사람들은 충격을 먹고, 아이들을 위한 모금에 기꺼이 참여했다.

2011 / 광고의 미래

Title: JAPAN WORLD CUP
Agency: Tokyu Agency Inc
Brand: Tokyu Agency Inc./JAPAN RACING AND LIVESTOOK PROMOTION FOUNDATION

인터넷에 개설된 가상 경마장에 출발 신호가 울리자, 일제히 질주하는 말들 가운데 한 마리가 앞발을 번쩍 들더니 뒷다리만으로 빙글빙글 춤을 추듯 걷는다.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깨뜨리고자 일본경마재단은 온라인에 Japan World Cup 이라는 경마장을 개설하고 그들이 열광하는 문화 아이콘을 접목시켰다.

2012 / -

Title: Bottle Light
Agency: BBDO GUERRERO, INC.
Brand: PepsiCo International

필리핀 도심의 저소득층 주거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가정에 햇빛이 들지 않기 때문에 밤이고 낮이고 전등을 켤 수밖에 없다. 펩시는 지붕에 구멍을 뚫고 그 자리에 재활용된 펩시 페트병을 설치해 햇빛을 굴절시킴으로서 국민들의 가정에 빛을 선사한다.

2013 / Discover Diversity

Title: Bridge of Life
Agency: Cheil Worldwide
Brand: Samsung Life Insurance

가장 높은 자살율을 기록한 한강의 마포대교가 희망과 위로를 이야기하는 생명의 다리로 변했다. 삼성생명과 제일기획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말을 걸어줄, 이야기를 들어줄 존재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인사이트로 시작해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쓰다듬었다.

2014 / Convergence

Title: Sound of Honda / Ayrton Senna 1989
Agency: Dentsu Inc.
Brand: Honda Motor Co., Ltd.

혼다에서는 전 세계가 사랑한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를 기리며, 기술력을 동원해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순간을 되살린다. 혼다의 텔레메트리 시스템이 있었기에 세나의 드라이빙 데이터가 종이 한 장에 고스란히 보존됐다. 혼다는 5,807m의 스즈카 서킷에 스피커와 LED로 세나를 재현한다.

2015 / Beyond

Title: Like A Girl
Agency: Leo Burnett Toronto, Chicago, London/Holler
Brand: Procter & Gamble

스튜디오 내 카메라 앞에 선 사람들에게 ‘여자처럼(Like a girl)’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수줍은 듯한 행동이나 우스꽝스럽게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똑같은 질문을 사춘기 이전의 어린 소녀들에게 던지자, 이들은 자신감 있는 자기 자신을 표현했다.

2016 / Break

Title: McWhopper
Agency: Y&R
Brand: McWhopper

버거킹에서는 평화의 날을 맞아 맥도날드에게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했다. 9월 21일 UN이 선정한 평화의 날에 맞춰 맥도날드 대표 햄버거인 빅맥과 버거킹의 대표 제품인 와퍼를 합치자는 제안이었다. 버거킹은 팝업스토어부터 시작하여, 유니폼 패키지까지 구체적인 콜라보 실행안을 계획했지만 맥도날드에서는 두 브랜드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한다. 맥도날드의 거절에 사람들은 야유를 보내고, 직접 맥와퍼를 만들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기도. 버거킹은 다른 햄버거 브랜드들과 함께 콜라보를 진행하며, 평화의 날 이벤트를 계속 진행했다.

2017 / Creativity +-×÷ Technology

올해 그랑프리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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