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팩트체크센터, 가짜뉴스 잡는 언론사 키운다
SNU 팩트체크센터, 가짜뉴스 잡는 언론사 키운다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7.09.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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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기획·시스템 개발에 연 2억4000만원 지원…다음달 31일까지 신청 접수

[더피알=서영길 기자]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에서 운영하는 SNU 팩트체크센터가 언론사들의 팩트체크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SNU 팩트체크센터는 27일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snu 팩트체크센터 홈페이지 메인화면.

해당 사업은 팩트체크와 관련한 취재 보도 기획과 팩트체크시스템 개발 두 분야로 나뉘며, 선정된 언론사에 실비를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별 언론사 단독 내지는 타 언론사 간 협업 지원이 가능하다.

총 예산은 2억4000만원으로 연 2회에 걸쳐 집행될 예정. 최종 선정된 취재 보도 기획엔 최대 2000만원, 시스템 개발엔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바로가기

취재 보도 기획 분야에 지원할 언론사는 팩트체킹을 어떤 방식으로 몇 회에 걸쳐 실시해 지면에 게재하거나 방송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시스템 분야는 개발안이 통과돼 선정된 언론사가 시스템을 만든 후, 언론사 공동으로 팩트체킹을 위한 오픈소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회의원 세비 지출 점검 시스템 등이 그 예다.

팩트체크센터는 이를 위해 한국언론학회에서 독립적으로 구성한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 사업 심의위원회’에 심사를 맡겼다. 위원회는 언론학회 회원 중 학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중 5명으로 꾸려졌다.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11월 중순께 지원받을 언론사가 선정되고, 내년 3월말에 전반기 일정이 종료된다.

팩트체크센터 정은령 센터장은 “언론중재법상 언론으로 등록된 모든 매체가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히며 “선정된 언론사들이 팩트체킹 한 콘텐츠(기사)는 네이버 페이지 메뉴 한 곳에 노출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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