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케터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오늘의 마케터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10.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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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북] 맥락을 팔아라

[더피알=이윤주 기자] 스타벅스에는 왜 갈 때마다 자리가 없을까? 로고도 없는 코카콜라를 사람들은 왜 살까? 츠타야 서점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사람들이 열광할까? 웰메이드 보다 왜 ‘병맛’에 열광할까? 72초의 짧은 드라마와 1분 홈쇼핑에 열광하지만 숨겨진 오프라인 숍의 구석진 자리에서 홀로 기나긴 시간을 보내는 이들. “도대체 왜 그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지은이: 정지원‧유지은‧원충열 / 출판사: 미래의 창 / 가격: 1만7000원

<맥락을 팔아라>는 예측불가 소비자들로 인해 머리가 아픈 오늘날 마케터들에게 제시하는 처방전이다. “니즈의 씨실을 찾아 맥락이라는 날실을 꿰기. 그것이 지금, 현재, 오늘의 마케터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

2017년의 브랜딩은 레퍼런스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의 지식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공사례를 분석한다 한들 브랜딩 환경이 제 각각이라 적용하기조차 힘들다. 마케터들이 할 일은 변화된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실험과 모험뿐이다.

지금은 제품도 브랜드도 사람도 콘텐츠로 존재한다. 소셜미디어상에서 콘텐츠로 먼저 소비된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실제 제품은 오프라인에서도 잘 팔리지 않는다. 브랜딩이란 로고를 개발하고 광고를 제작하는 게 아니다. 온·오프라인에서 브랜드가 고객을 만나고, 관계를 맺고, 맥락을 설계하는 일이다.

책은 제품, 브랜드, 공간, 기업의 개념이 변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제시한다. 아울러 마케팅은 학문이 아닌 실전이기 때문에 새로운 불변의 법칙을 세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더피알> 칼럼 필진으로 ‘브랜드텔링 1+1’을 연재 중인 브랜드 전문가 정지원·원충렬, 그리고 유지은이 의기투합한 결과물이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케터와 기업의 새로운 실험들, 그것의 의도와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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