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가면 ‘웰컴숍’을 찾으세요
강릉에 가면 ‘웰컴숍’을 찾으세요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10.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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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손님맞이 프로젝트…‘버선발로 맞이한다’ 취지 담아

[더피알=이윤주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 ‘웰컴숍(welcome shop)’이 운영된다. 관광객에겐 따뜻한 정을 나누고, 상인들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손님맞이 전략이다.

'버선발로 맞이한다'는 취지를 담은 웰컴숍 안내문. 파랑달 제공

강원 강릉시는 시민이 일터에서 올림픽 손님을 맞는 ‘2018 강릉문화올림픽, 웰컴 투 강릉’ 프로젝트의 하나로 웰컴숍을 운영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웰컴숍은 시민이 직접 자신의 상점을 활용, 올림픽 선수와 관계자, 관광객 등을 환대하는 공간을 말한다.

가게에는 ‘반가운 손님이 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간다’는 의미가 담긴 포스터가 부착된다. 방문객은 이곳을 통해 강릉지역 문화관광 및 올림픽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상점에서 직접 준비한 따뜻한 차 혹은 특색 있는 작은 문화 이벤트를 체험할 수도 있으며, 화장실이 급할 때 웰컴숍 포스터가 붙여진 곳이라면 마음 편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청한 업주에게는 포스터, 올림픽 상징 캐릭터 인형, 테이블보 등 기본적인 물품이 제공되며 추가 지원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강릉시 경강로와 선수촌 일대 등 올림픽 관련 주요 동선에 있는 상점 가운데 200여 곳을 1차로 선착순 모집한다. 이후 강릉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안현주 파랑달 협동조합 이사는 “웰컴숍의 의도는 관광객을 환대하면서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의미”라며 “내 상점에 오시는 분들에 한해 작은 것이라도 나눠드리겠다는 지역민의 우호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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