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모델의 또 다른 활용법, 1인 다역
광고모델의 또 다른 활용법, 1인 다역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11.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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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활약으로 눈길 사로잡아…모사 능력자들 ‘각광’

[더피알=조성미 기자] 광고 모델 활용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엔 핫한 스타를 기용하거나 한 모델과 오랜 시간 함께하며 ‘모델=브랜드’로 동반성장을 꾀했다면, 요즘은 모델 한명이 광고 속에서 다양한 역할로 변신하는 ‘1인 다역’ 광고가 부쩍 늘었다. 끊임없이 바뀌는 모델이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광고에서 모델은 매우 중요하다. 핫한 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할 경우, 그 스타의 팬들을 자연스레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고, 또 모델이 지닌 좋은 이미지가 브랜드에 덧입혀지기도 한다.

이에 광고는 다양한 방식으로 모델의 매력을 끌어내곤 했다. 한 모델과 오랜 시간 함께하거나 관련기사 바로가기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여러 명의 모델을 활용하기도 하며 관련기사 바로가기 의외의 캐스팅으로 재미를 주기도 한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요즘 뜨는 방식은 ‘1인 다역’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카누, 미원, 모두의마블, 펜타스톰 광고 화면 캡처.

바리스타 공유 vs. 로스터 공유

오랜 시간 카누의 모델로 활동한 공유가 이번 시즌 광고에서는 바리스타와 로스터 두 가지 역할을 맡았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우선 로스터 공유는 앞머리를 내리고 짙은 셔츠에 앞치마를 착용한 모습으로, 바리스타 공유는 단정하게 머리를 넘기고 흰셔츠에 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 측은 “최근 로스터리 카페가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 로스팅부터 추출까지 섬세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프리미엄 커피’ 카누를 어필하고자 색다르게 등장하는 두 명의 공유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여자 역할도 문제없다

대상 미원의 광고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을 개사해 코믹하게 패러디하는 형식으로 특히 김희철을 모델로 젊은 층에 소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끈 프로듀스 101의 ‘픽미’를 ‘픽미원’으로, 올해에는 ‘오 쏠레미오’를 ‘오 쓸래 미원’으로 재치있게 변환했다.

이 과정에서 모델 김희철은 남성4중창과 합창단, 연주자 그리고 관객까지 모든 역할을 소화하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여자보다 예쁜 미모를 자랑하는 김희철은 노란 가발을 쓴 여성 관객으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김희철은 앞서 G마켓 광고에서도 1인 다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모사 능력자들의 활약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모델 가운데는 성대모사 능력자들도 있다. 앞서 SNL 등의 방송을 통해 다양한 인물모사 능력을 뽐냈던 정성호와 정상훈이 대표적.

우선 정성호는 모바일게임 ‘펜타스톰’의 광고에서 손석희 앵커, 이순재, 조용필, YG, 타짜의 아귀 등으로 분했다. 그는 앞서 청정원 휘슬링쿡 광고에서도 팔새조의 매력을 뽐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이와 더불어 정상훈 역시 ‘모두의마블’의 광고에서 알쓸신잡의 정재승 박사와 김영하 작가, 수요미식회의 황교익과 홍신애 등의 모습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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