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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라떼파파’, 콘텐츠로 친숙하게
한국형 ‘라떼파파’, 콘텐츠로 친숙하게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11.03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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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자 1만명 시대…공공기관·민간기업 홍보 소재로

[더피알=이윤주 기자] 한 손에는 커피를, 다른 손으로는 유모차를 끄는 아빠를 일컫는 ‘라떼파파(Lattepapa)’. 육아하는 아빠들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이들을 활용한 콘텐츠도 많아지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8388명이다. 지난 해 같은 달보다 3000여명 늘어난 수치로, 올해 안으로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아는 엄마 몫’이라는 고정적인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다.

공공기관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라떼파파를 위한 콘텐츠를 적극 내놓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제작한 '육아 쉬어가기' 콘텐츠. 아빠넷 페이스북 페이지.

고용노동부는 육아하는 아빠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아빠넷’을 개설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매주 월‧수‧금 아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육아 정보를 제공한다.

가령 외모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아빠가 조심해야 할 부분을 짚어주고, 엄격한 ‘타이거 대디’ 혹은 친근한 ‘프렌드 대디’ 중 어떤 자녀교육법을 택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식이다. 아울러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낮은 산을 소개하거나, 캠핑장에서 아이와 놀아주는 법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네이버 맘‧키즈와 손잡고 육아에 서툰 초보아빠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풀어갈 수 있는 오디오클립 ‘아빠 육아 상담소’을 운영 중이다.

“제가 하는 육아에 늘 잔소리만 하는 아내, 자꾸 자신감이 떨어져요” “지방 근무로 아이를 자주 못 봐요. 아이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육아에 지친 아내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등 우리네 아빠가 고민할법한 주제로 10여 분간 진행한다.

기업들도 아빠와 아이를 주제로 한 TV광고를 내놓고 있다. 동서식품이 개그맨 김수용 씨를 아빠 역할로 캐스팅해 최근 선보인 핫초코 미떼 광고가 그것이다.

집으로 가는 통학버스 안, 아이들은 서로의 아빠를 키가 큰 기린, 달리기가 빠른 치타 등 동물에 빗대며 자랑한다. 그 중 한 아이는 자신의 아빠를 ‘판다’라고 소개한다. 통학 버스가 멈춘 곳에는 피곤한 모습으로 다크서클로 눈 밑이 검게 변한 아빠가 서 있다. 아이들은 일제히 판다와 똑같은 친구 아빠의 모습에 탄성을 지른다.

앞서 DGB 생명은 친구와 아빠의 합성어인 ‘프렌디’ 트렌드를 광고에 반영했다. 아들과 단 둘이 여행을 떠나 친구처럼 놀아주면서도 자상하게 챙겨주는 아빠의 모습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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