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찍은 TV광고, 뒷얘기 궁금해?
스마트폰으로 찍은 TV광고, 뒷얘기 궁금해?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11.0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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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광고 제작스토리]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X V30

[더피알=조성미 기자] 스마트폰으로 광고를 촬영한다? 카메라 성능에 대한 웬만한 자신감이 없이는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LG가 시도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밝은 조리개값과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Crystal Clear Lens)를 채택한 V30의 카메라 기능에 대한 자신감의 발현이다.

lg v30로 촬영한 다양한 영상물. (시계방향으로) 트롬 스타일러 x v30 광고, 뉴욕 필름 페스티벌 현장, v30로 찍은 블락비 뮤직비디오.

광고뿐만 아니라 V30로 블락비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가하면, 6명의 영화감독과 단편영화를 만들어 ‘뉴욕 필름 페스티벌(New York Film Festival)’에도 출품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영상에 특화된 제품의 성능을 자연스레 어필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광고를 찍고 영화를 촬영하는 도전은 종종 이뤄져왔다. 결국 장비빨을 뛰어넘는 뽀샵빨로 완성된 것은 아닌지, 제작팀에게 물어봤다.

인터뷰 HS애드 기획1팀 박선향 대리
“바이럴로는 아까운 영상 퀄리티에 ‘깜놀’”

스마트폰으로 광고를 촬영하신 이유는요?

사실 LG V30을 활용해서 광고를 찍는다는 아이디어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께서 직접 생각하신 아이디어였습니다. 저희가 스타일러 광고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이 마침 V30이 출시된 시점과 맞았고, V30의 카메라 성능이 워낙 뛰어나 광고 촬영도 가능하다고 판단해 제안 주셨어요. 실제로도 큰 무리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V30은 DSLR처럼 다양한 설정값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전문가 모드를 지원하는데요. 이번 광고가 스튜디오와 야외에서 촬영해야 하는 컷도 있었고 심지어 특수 촬영을 진행해야 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모두 V30의 전문가 모드로 가능했습니다.

이번 현장이 기존과 달랐던 점이 있을까요?

카메라와 조명 장비 외에는 평범한 광고 촬영 현장이었습니다. 스마트폰 촬영용 전문 거치대와 미러링 장비 등이 세팅하고 V30 카메라에 맞는 조명 세팅을 더 신경 써서 최적화된 환경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렇다면 촬영 후 보정 과정에서 특이한 점은 없었나요?

통상 광고 촬영 후 필요한 기본적인 작업과 스토리상 필요한 아이콘이나 라인드로잉 등의 작업 외 V30로 촬영하기 때문에 특별히 추가로 진행된 보정 작업은 없습니다.

후반 작업을 해주신 분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V30는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와 촬영 결과물을 비교해봤을 때 확연히 우수한 해상도를 가져가면서도 선명도가 뛰어나 씨네마 카메라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을 법하다고 해요.

다른 휴대폰 카메라는 해상도가 4K라곤 하지만 막상 후반에서 작업을 해보면 픽셀이 드러나는 정도의 선명도밖에는 구현이 되지 않아서 깨져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이에 비해 V30는 샤프니스면에서 확연히 뛰어나 광고를 촬영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느끼셨다고 합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하면서 재미있는 일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스타일러와 V30, 두 브랜드를 콜라보레이션해 광고를 만든다는 것은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참신한 도전이었습니다. 양쪽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하고, 메시지가 분산되지 않도록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제작했습니다.

또한 폰의 카메라로 광고를 만드는 작업이 처음이었기에 저희가 원하는 수준의 퀼리티 있는 결과물을 완성해낼 수 있을지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 촬영 결과물을 봤을 때는 모두가 놀랄 만큼 퀼리티가 좋았습니다.

사실 V30로 촬영한 영상은 원래 바이럴 필름으로 활용하려고 했는데, 일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으로 나와 바이럴 뿐만 아니라 지상파TV로도 집행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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