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접대’가 홍보 가성비 높인다”
“‘좋아요 접대’가 홍보 가성비 높인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1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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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환 소장 초청 제44회 PR토크 현장

[더피알=조성미 기자] 일반적으로 ‘홍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뉴스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효과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전통매체인 종이신문의 열독률이 하락하는 것은 물론, 수천 개가 난립하는 인터넷 언론 생태계에서 기업이나 브랜드가 진짜 원하는 ‘핵심 타깃’에 콘텐츠를 전달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이에 따라 많은 주체들이 새로운 미디어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정보로 포장된 홍보기사를 띄우는 네이티브 애드(Native AD)와 자사 채널을 저널리즘 형태로 운영하는 온드미디어(Owned Media) 등을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지만, 여전히 고객(구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에 의문이 남는다.

김철환 적정마케팅연구소 소장. 사진: 서영길 기자

그렇다면 홍보 콘텐츠의 도달과 효율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까? 20일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더피알 주최 제44회 PR토크에서 김철환 적정마케팅연구소 소장은 언론홍보와 광고집행 믹스 전략을 제언했다. 이날 행사는 ‘2018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첫 번째 시간으로 마련됐다.

홍보 역시 양보다 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홍보 가성비’를 높이는 방법을 이야기한 김철환 소장은 “전통적 홍보 콘텐츠가 인기 없는 것이 바로 독자들이 우리(기업) 이야기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메시지를 들려줘야 할 오피니언을 찾고 타깃팅해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깃 오디언스와의 접점을 키우는 가장 손쉬운 방안은 홍보 채널을 늘리는 것이다. 홍보 목적에 따라서는 불특정 다수를 독자로 하는 유력신문보다 특정 분야에 영향력을 지닌 페이스북 페이지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김 소장은 “이제 기자 리스트를 일간지, 방송국, 전문지, 인터넷신문 등과 더불어 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 팟캐스트, MCN(1인 크리에이터) 등으로 까지 확장해야 한다”며 “요즘은 술 접대, 골프 접대 보다 ‘좋아요 접대’가 중요하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홍보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타깃들과 회사 공식 채널이 아닌 담당자 개인 계정으로 관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제44회 굿데이pr토크 현장. 사진: 서영길 기자

이와 더불어 홍보와 광고의 경계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을 통한 도달률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메시지를 반드시 접했으면 하는 이들에게 정확하고 세밀한 타깃팅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전형적인 형태의 기사 광고도 타깃팅만 명확히 한다면 페북 등의 소셜 광고 집행을 통해 타깃 오디언스에게 충분히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며 “매체비를 쓰더라도 광고를 통해 도달률을 높이는 것이 ROI(투자수익률)를 증대시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타깃팅 광고 및 검색 노출 최적화 등 핵심 고객군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다가서는 기법에 대한 김 소장의 자세한 강연 내용은 <더피알> 12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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