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지난 한 주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전국이 뒤숭숭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갑작스런 지진 소식에 많은 분들이 가슴을 쓸어내리셨는데요. 당장 다음날(16일) 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 했던 고3 학생들의 경우 유례 없는 수능 연기사태를 겪게 되기도 했죠.

부산시 또한 지진 당일 수능 일주일 연기를 안내하며 “다음날은 당초 예정대로 유‧초‧중학교는 10시 등교, 고등학교는 휴업하기로 하였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전 문제로 시험을 미뤄 놓고 나머지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건 앞뒤가 안 맞는 처사라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고3 학생뿐만 아니라 수능을 치르기 위해 휴가를 나온 군 장병들도 있었습니다. 이 중 몇몇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곤란한 처지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일각의 우려는 국방부의 발 빠른 대처로 금방 사그라졌습니다. 수험생 장병들에 대해 예비소집일, 수능시험일, 출발‧복귀일 등을 고려해 최대 4일의 공가(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허가하는 휴가제)를 부여한다고 밝힌 것이죠.

국방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정말 탁월하신 발표입니다” “나라에서 이렇게 빠른 대처 하는거 처음본다” “우리나라 점점 좋아짐” 등 많은 이용자들이 박수를 보냈네요.

수험생들을 위해 본죽은 응원 마케팅을 벌였습니다.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을 활용, ‘불낙죽’이란 이름으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다만, 정확한 뜻을 보지 않고 죽이름만 본 소비자 대부분은 “수능 때 매운 거 먹고 고생하라는 건가”라고 오해하기도 했다고요. 수능 연기로 인해 일주일간 매출 상승하게 됐다는 댓글도 눈에 띄네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재밌는 대결을 펼쳤습니다. 건축학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각각 설계도면을 보고 모형 만들기에 도전한 건데요, ‘그냥 자르고 붙이고 쌓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던 비전공자가 시간단위로 변하는 모습이 영상의 포인트라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팔기 시작한 군고구마, 드셔보셨나요?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CU는 ‘지문으로 군고구마 익히는 마술(?)’을 선보였습니다.

지문이 새겨진 버튼을 10초간 꾹 누르면 모바일 화면 속 군고구마가 서서히 익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독특한 아이디어에 신기해 하며 많은 이들이 고구마 익히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SSG닷컴은 수족냉증 있는 소비자를 겨냥, 온열발난로를 소개했습니다. 겨울철 몇 겹의 양말을 신고 있어도 여전히 발바닥이 차가운 사람들을 위한 건데요. 인형 모양의 온열기에 발을 넣고 USB단자를 꼽아주면 예열 준비 끝!

하지만 소비자의 팩폭 한 마디가 신박템을 신박하지 않게 만들어버렸네요.

“ㅎㅎ수족냉증에 대해 잘모르시네 분명 차가운데 땀이나서 정말로 축축하다는것을”

G마켓 광고모델 김희철이 얼굴로 하드캐리하고 있다는 마지막 소식입니다. 핑크수트를 입고 새로운 G마켓 송을 소화하는 우주대스타의 모습에 많은 소비자들이 얼굴 칭찬에 나섰습니다.

김희철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장성규 아나운서와 퇴근 시간을 맞은 KT 페북지기 등 뜻밖의 인물들도 G마켓 페북에 놀러와 댓글을 달았네요. “희철아 나도 같이 좀 찍자”

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