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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 인듯 후원사 아닌 후원사 같은 평창올림픽 광고들앰부시 마케팅 경보령 속 색다른 아이디어로 돌파구 모색

[더피알=조성미 기자] 평창을 평창이라 부를 수 없는, 후원사 인듯 후원사 아닌 후원사 같은 광고 캠페인들이 시선잡기에 나섰다.

국제스포츠 행사마다 공식 후원사는 물론 많은 기업들이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후광을 얻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현하곤 한다.

하지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공식 후원사 외 기업들의 앰부시 마케팅에 경보령이 내려졌다. 앞선 대회들에서 종목 후원이나 국가대표 선수 후원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마케팅 효과를 누리면서 상대적으로 공식 후원사가 불이익을 받는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평창올림픽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이디어로 올림픽 연상효과를 꾀하는 엠부시형 광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교묘하게 평창의 기류에 올라타는 모습이다.

again 2002

경쟁사인 KT가 평창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사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은 강력한 후광을 볼 수 있는 광고를 내놓았다. SBS와 손잡고 동계올림픽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는 피겨퀸 김연아를 모델로 캠페인성 광고를 진행하는 것이다.

해당 광고는 최고의 응원은 직접해보는 것이라며 김연아가 스노보드와 바이애슬론을 체험하며 종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 특히 ‘응원’을 내세운 부분에선 공식 후원사를 제치고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린 2002년 월드컵 응원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김연아가 주황색 ‘5G KOREA’라는 패치를 달고 ‘씨유 인 평창(SEE YOU in PyeongChang!)’을 외쳐 평창올림픽과 자사 브랜드를 매칭시켰다.

공식후원사와 파트너되기

롯데카드는 부딪치고 넘어지고 좌절하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는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러한 올림픽 정신을 통해 뱃지, 스티커, 장갑 등에 내장 가능한 웨어러블 카드를 선보인 롯데카드 이야기로 연결해 간다.

흥미로운 건 광고 말미에 나오는 평창올림픽 대회 엠블럼이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롯데카드가 올림픽 엠블럼을 사용하게 된 연유는 비자카드와 손 잡은 데 있다.

비자카드는 올림픽 후원사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월드와이드 올림픽파트너이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는 평창올림픽에서 카드 부문의 배타적 권리를 갖는 비자카드를 통해 평창 마케팅을 펼쳐가고 있다.

30년 역사가 담긴 굴렁쇠

아우디의 광고는 88서울올림픽의 굴렁쇠 소년에서 출발한다. 푸른 잔디를 달리던 굴렁쇠는 경기장을 나와 브라운관 티비가 진열된 대리점을 지나, 2002년 서울광장 그리고 화려하게 변화한 DDP 등을 거쳐 (평창으로 보이는) 하얀 설원에 다다른다.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 스포츠 행사인 서울올림픽, 그리고 많은 이들이 지금도 기억하는 굴렁쇠를 매개로 30년간 대한민국의 발전과 스포츠 역사를 평창까지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안에서 소년 없이 굴러가는 굴렁쇠와 아우디 자율주행 자동차를 대치시키는 스마트함을 구사했다.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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