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홍 채널A 대표 “소셜 에디터제 도입”
유재홍 채널A 대표 “소셜 에디터제 도입”
  • 염지은 기자 (senajy7@the-pr.co.kr)
  • 승인 2011.05.30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심 전략 ‘개방성과 유연함’…뉴스는 ‘다큐멘터리’ 많이 보여질 것

 

유재홍 채널A 대표는 한국미디어경영학회(회장 안재현)가 지난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채널A의 전략에 대해 ‘개방성과 유연함’ 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선 ‘소셜 에디터’ 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 대표는 ‘미디어 산업 지형 변화와 경쟁’을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통해 “스마트와 소셜의 성장은 독보적으로 전통적 방송의 존립에 큰 과제를 던지고 있다. 이제 출범하는 종편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며 “소셜 에디터를 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유 대표는 “종편 4개가 방송을 시작하는 올해는 미디어산업은 ‘혁명’ 이란 말이 모자랄 정도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6년전 BBC임직원들이 직원총회에서 가장 두려운 상대를 ‘구글’ 로 뽑은 것은 미디어 시장 변화의 상징적 변화를 보여준다” 며 이같이 말했다.

시청자, 콘텐츠 제작자와의 협업도 채널A의 핵심 전략이다.

그는 “콘텐츠 제작 능력보다 시청자 세분화 요구에 맞춰 얼마나 세분화된 콘텐츠를 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시청자들은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직접 참여하며 시공간을 넘어 능동적 소비를 하고 있으며 채널 편성권은 시청자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은 여러 플랫폼을 통해 전달돼야 하며 시청자와 협업해야 한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T아이패드 전용, 갤럭시S 전용 드라마 제작 공급도 가능해질 것이다” 고 했다.

유 대표는 “콘텐츠 제작도 폐쇄적 고비용 구조가 아닌 오픈형으로 가려 한다. PP제작 단계에서부터의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작가 인턴십 제도, 1인 PP 등 외부 제작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뉴스는 깊이있는 다큐멘터리 제작이 늘어날 전망이다.

유 대표는 동아일보를 기반으로 한 뉴스 보도를 살리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인뎁스(in depth)리포팅이 많이 보여질 것이다”며 “다큐멘터리가 많이 만들어질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 지형변화에서 올드미디어 사업을 어떻게 지향할 것인가가 숙제다. 신문보다 모바일상에서의 메시지 전달, 인터넷상의 여론 형성과정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지만 90년 역사의 신문사 데이터베이스는 무시 못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

수익원 확보를 묻는 질문에는 “광고에 의존하는 것은 더 이상 안되고 콘텐츠 제작에 따른 다양한 수입형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종편의 새로운 수익원은 콘텐츠 내용, 질에 따라 책정될 것이다. 미디어 믹스, 미디어 플래닝의 과학적 근거하에 광고 판매가 이루어 질 것이다” 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