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업종별 최고참 홍보우먼
[인터뷰] 업종별 최고참 홍보우먼
  • 염지은 (senajy7@the-pr.co.kr)
  • 승인 2010.05.28 15: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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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급

조은주 FnC코오롱 MPR팀 팀장

14년째 패션홍보… “홍보일이 천직 같아”

조은주 FnC코오롱 MPR(Marketing&PR)팀 팀장(43·부장)은 패션 홍보만 14년째 해 오고 있다. 패션업계 최고참 여성 홍보인이자 패셔니스타로도 알려져 있다.
그녀는 1996년 신원 홍보팀에서 패션 홍보일을 시작, 1999년 FnC코오롱으로 스카우트됐다. 파리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한 재원으로 1991년 제일백화점 광고 담당부서에 디자이너로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패션디자이너로의 꿈을 안고 파리 유학길에 오른 것이 패션 홍보와 연을 닿게 했다.“홍보일이 천직인 것 같다”는 그녀는 등산이나 골프 등 취미생활에서도 끊임없이 사람들의 패션을 관찰한다. 휴일에도 타임스케줄에 맞춰 움직일 정도로 부지런한 성격. 주변에서 ‘스스로를 너무 들볶는다’는 말을 들을 정도다.
홍보의 매력에 대해 그녀는 “제품이 됐건 기업이 됐건 대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좋다. 누군가 내가 알려주는 정보를 필요로 해서 기사화되고 매출과 연결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제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패션 홍보는 관심 있어 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고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내서 좋다”는 설명이다. 패션업의 특성상 여성이 절반이 넘는 FnC코오롱의 자유스러운 기업문화도 더욱 홍보일을 사랑하게 하는 이유다.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그녀는 10명의 팀원을 이끌고 있는 리더다. 리더십을 묻는 질문에 “끌어가기보다 같이 가고 싶다. 내가 못했던 아쉬었던 것들을 팀원들에게 해주고 싶고 자유롭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주 삼양사 홍보팀 부장

삼양 홍보만 22년… “자기역할 찾아 경력관리해야”

이명주 삼양사 홍보팀 부장(44)은 식품업계 홍보 대모 격이다. 대학 졸업(국문학과)과 동시에 1989년 삼양사에 입사, 사내커뮤니케이션 업무부터 시작했다. 올해로 22년째 홍보 업무를 해오고 있다. CJ그룹 홍보팀 배수정 부장은 여성 홍보인 멘토로 그녀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녀가 20년 넘게 홍보 일을 할 수 있었던 데는 가족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는 회사 측의 배려도 있었지만 그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스스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때 일을 포기하고 싶었다”는 이 부장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끝에 2007년 광고 PR석사학위(서강대)에 도전했다. 현재 박사학위 논문 제출을 앞두고 있다.
그녀는“홍보인은 늘 화제거리를 많이 갖고 있어야 한다”“끊임없이 새로운 책과 자료를 접해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는 큰 시야를 갖고 자기 주관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명심해야 할 조언으로는 “여성이 제대로 자기역할을 찾아 원하는 포지션을 향해 경력관리를 하면서 잘 나가려면 자기능력을 스스로 파악해 의사표현을 하고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남성들만의 조직에서 여성적인 장점을 잘 살리는 것도 능력”이라고 했다. 또 “홍보는 성별을 떠나 자기하기 나름”이라며“조직생활에는 디테일함이 중요하다. 사소한 걸 챙기다 보면 큰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배진경 LG전자 홍보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 차장

글로벌 LG 해외홍보 맏언니… “24시간 긴장감 매력”

LG전자 해외 언론을 담당하고 있는 배진경 차장(38)은 홍보실의 맏언니다. 경제경영학을 전공한 유학파 출신으로 기술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2004년 과장 직급으로 홍보팀에 배치됐다. 광고 일을 하고 싶었던 그녀는 보스의 제안으로 홍보 일을 시작하게 된 케이스지만 현재 홍보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해외 언론은 24시간 열려 있다. 자고 있어도 밤새 오는 메일이 더 많다”며 “항상 긴장감 있고 글로벌 LG를 대표해 해외언론에 브랜드 이미지나 마킷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바로 바로 피드백이 오는 것도 홍보의 매력이다.
그녀가 PR인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센스’다. “기사는 키 메시지를 갖고 전체를 알아야 얘기할 수 있다. 모두 머릿속에 꿰뚫을 필요는 없지만 회사의 작은 일에도 안테나를 세우고 있어야 한다”“결국은 센스”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 언론 홍보의 경우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키 메시지를 보다 샤프하게 뽑아야 한다. 또 타임스나 CNN에서 취재하게 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설득을 해야 한다. 기자들과의 관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했다.
현재 그녀가 속한 해외홍보팀은 6명 중 5명이 여성. 84개 LG법인 홍보담당자의 70~80%도 여성이다. 그녀는 “홍보업무에 여성이 많은 것은 한국만의 실정은 아니다”며 “언론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보니 표현력이 중요하다. 기자를 만나 설득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여성의 감성이 더 소구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임세정 GS건설 홍보실 과장

현장소장 2차례 거쳐… “실패 두려워 말고 부딪쳐야”

GS건설 최초의 여성 홍보인인 임세정 과장(38). 홍보업무만 13년차인 건설업계 최고참 여성 PR인이다. 남자들의 세계인 건설회사에서도 그녀는 그 어렵다는 언론 홍보 담당이다. GS건설 전신인 럭키개발 사장실 비서로 입사(1995년)했지만 한 달 만에 홍보 일을 지원, 사보부터 시작했다. 2001년부터 상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언론홍보를 맡고 있다. 도전은 그치지 않았다. 2006년엔 분양관리팀을 자원해 두 번의 분양소장을 거쳐 2008년 다시 홍보실로 복귀했다.
“주택사업부에 가서 실제 분양을 해 보니 시장에 대한 감도 있게 되고 제도, 마케팅 등도 알게 돼 기자들과 얘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이끌어줄 여성 멘토 한 명 없이 그저 좋아서 한 일이었지만 계속된 도전으로 그녀는 이제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최고의 프로 PR인이 됐다. 그녀는 여성 후배들에게 “남성들보다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지만 일을 찾아서 하지는 않는다. 부족하더라도 일을 찾아서 하는 후배가 예쁘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다”“실패를 두려워말고 많이 부딪쳐 보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출입 여기자도 드물던 2001년 건설업계 여성 홍보인과 여기자들의 모임인 ‘다이아몬드클럽’을 만들기도 했다. 당시 4명으로 시작한 이 모임은 현재 회원 수가 20여명에 달할 만큼 성장했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아플 때는 일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은 아들이 엄마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해 기쁘다는 그녀. 할머니가 돼서도 누구의 엄마, 부인이라는 소리보다 자신의 이름을 새긴 명함을 갖고 평생 일을 하고 싶은 것이 꿈이다.

정지영 혼다코리아 홍보팀장

혼다코리아 창립 멤버… “지식·정보·아이디어가 자산”

홍보 경력 13년차인 정지영 팀장은 혼다코리아의 창립 멤버다. 올해로 만 7년째 혼다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1996년 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조사 업무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며 홍보 업무를 접하게 됐다. 홍보 업무를 하던 선배가 너무 멋있어 보여 선뜻 직무를 바꿨다고.
처음 홍보 업무를 시작할 당시 지식과 정보 및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었다는 정 팀장은 지금도 산업 연구소 자료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으며 이는 커뮤니케이션 업무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그녀에게 최근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스피디한 판단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리더쉽’.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빠른 판단과 실행을 이끌어 내는 점이다.
그녀는 “PR인은 어디에서나 주목받는 사람들이 아닌가? 주목 받기 때문에, 기대 받기 때문에 그것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스스로 더욱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멘토는 그녀의 남편. 나보다 직장생활을 잘하는 것 같아서, 그리고 절대로 소문내지 않을 사람이라서다.
미래 계획을 묻는 질문에“10년 후는 모르겠지만 5년 후에도 혼다가 아닌 다른 회사에 있는 것은 상상해 본 적이 없다”는 그녀는 일을 계속한다면 혼다가 마지막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일한다.“그때쯤이면 혼다 브랜드 스페셜리스트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후배 PR인들에게는“PR인들의 가장 큰 적은 잦은 이직인 것 같다”“PR은 산업별로 완전히 다른 일을 하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전문가가 되려면 어떠한 특정 산업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윤희 옥션 홍보팀장

‘소통’ ‘공감’ 중시하는 새내기 팀장

대한민국 온라인 유통 리딩 기업 옥션의 홍보팀을 이끌고 있는 홍윤희 팀장(36·부장). “인간관계에서 균형잡힌 PR매니저가 되고 싶다”는 그녀는 올해 처음 팀장 배지를 단 새내기 홍보 팀장이다.
온라인 유통업계만큼이나 다이내믹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녀는 2001년부터 옥션 홍보팀에서 일해 왔다. 옥션이 벤처기업에서 코스닥 상장, IT기업에서 유통기업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발굴해야 할 PR 소재가 너무 많아 홍보일이 더욱 재미있었다고. 영문학 전공 이후 대학원에서 영어 통번역을 공부한 그녀는 옥션에서 번역 업무를 하다 5개월만에 홍보팀에 발탁됐다. 1996년 대학 졸업 후 쌍용 인사팀, 내쇼널인스트루먼트 세일즈 오피스 등을 거쳤다.
탁월한 능력을 키우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소통’과 ‘공감’이다. 그녀는 “직급이 올라갈수록 피플 스킬이 많이 필요하다”“결정적 순간 설득해 내 사람을 만들고 아래 사람을 따라오게 하고 윗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전방위적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없으면 조직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했다.
솔루션을 찾아갈 수 있는 선후배, 동료, 친구 등과 같이 터놓고 얘기하며 공감 능력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홍보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애티튜드가 좋다”“사람을 만나는 직업인만큼 말하기보다 듣는 스킬이 중요하다”고도 조언했다. 그녀가 꼽는 멘토는 성격과 성향 등 그녀와 모든 면에서 반대인 서민석 홍보실장. 자신에게 없는 부분들을 끊임없이 키워 준다고.
여성PR인으로서의 장점에 대해선 “옥션은 사업 모델 자체가 소상인이 모여 큰 유통채널을 만든 것으로 최근 뜨고 있는 스토리텔링 마케팅과도 맥이 닿아 있다”“스토리텔링은 풀어놓는 형식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여성적인 면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최윤희 한국암웨이 홍보팀 차장

외국계 홍보만 10년… “홍보대사 같은 PR인 되고싶어”

최윤희 한국암웨이 홍보팀 차장(35)은 직접판매 업계 최고참 여성 PR인이다. 외국계 기업 홍보만 올해로 10년차. 2007년부터 한국암웨이 홍보실에 근무 중이다. 브랜드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2000년 델(Dell) 사장실 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 마케팅 업무를 지원하며 홍보와 인연을 맺었다. PR대행사 엑세스커뮤니케이션과 까르푸 홍보실을 거쳤다.
“다른 일을 해 보고 싶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그녀는 “홍보일은 재미있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일이다. 노력한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일”이라며 홍보일에 대한 자랑이 끝이 없다. 그녀가 정의하는 홍보란 ‘기업이나 브랜드의 장점을 잘 발견해 매력으로 만들어 어필하는 작업으로 소통, 관계가 중요한 일’. 홍보란 직업은 매력을 어필하는 감성적 커뮤니케이션인 홍보의 특성상 섬세하고 친화력이 있는 여자로서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유일하게 남녀차별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어떤 홍보인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회사 임원이 됐을 때 나 자신의 외모, 성격, 업무 스타일까지 나 스스로가 회사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뉴트리라이트, 아티스트리 등 암웨이 브랜드를 대중들에게 첫사랑처럼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우는 게 그녀의 목표이기도 하다.
실무에서 얻는 교육이 가장 크다는 그녀는 PR 관련 서적은 물론 창의적 영감을 주는 문화·예술·공연 분야 등 다양한 서적을 즐겨 읽는다. “즐기면서 살자”는 인생관을 가진 그녀는 “인간에 대한 예의와 애정, 장점을 발견하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 홍보 일을 하는 데 있어 근본이다”고 말했다. BAT코리아 예성희 부장, 그레이프PR 이은경 상무, 코콤 임명옥 대표 등이 그녀의 멘토다.

안주연 조선호텔 홍보팀 계장

조선호텔서만 10년째… “호텔홍보는 삶 자체… 재미있어”

안주연 조선호텔 홍보실 계장(37)은 국내 특1급 호텔 언론홍보 담당 중 최고참 여성이다. 특1급 호텔 언론홍보 담당은 18명중 여성이 17명이다. 조선호텔에서만 10년째 근무 중. 대학 졸업 후 SBS 홍보실에 입사했다가 조선호텔로 적을 옮겼다.
먹고 마시고 노는 걸 좋아한다는 그녀는 “호텔 업종 자체가 삶이다”“재미있다”는 말로 그녀의 일을 정의했다. 돌잔치, 결혼식 등 삶 자체가 호텔에 다 있다는 것. 그녀의 인생관은 “즐겁게 살자”. 하지만 호텔 일은 큰 프로젝트보다 자잘한 일이 많아 힘들다고. 안내 표지 문구 하나 고치는 일 등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일이 많다.
호텔업계 최고참 선배 언니가 되기까지 그녀에겐 멘토가 많았다. 매너리즘을 느꼈던 호텔 홍보 4~5년차인 그녀에게 정선경 전 리츠칼튼호텔 팀장의 “남의 일이니까 재미없다. 내일이라고 생각하면 재미있다”는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신세계 김대식 홍보부장도 그녀를 이끌어준 멘토다. 그녀는 후배들에게 “좋아해야 한다. 홍보의 기본 원칙은 애사심이라고 들었다”“먹는 것, 와인, 꽃 등 호텔 문화 자체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조선호텔이 4년 후 100주년이 된다”“100주년이 되는 때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에서 기념이 될 만한 멋진 행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선희 홈플러스 홍보팀 과장

대형마트 최고참 여성 홍보인 - “24시간을 48시간처럼 활용”

정선희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홍보팀 과장(35)은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고참 여성 PR인이다.
2002년부터 홈플러스 홍보실에서 언론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공인 교육학과 상관없이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홍보’일이 너무도 하고 싶었다고. 졸업 후 인터넷 커뮤니티 회사 홍보팀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닷컴 열풍이 사라지며 떠났던 인도여행길에 홈플러스와 연이 닿았다.
그녀의 탁월함은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사는 시간 활용에 있다. 자는 시간을 줄이고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화장하면서 듣는 라디오, 휴대폰 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 출근 전 하루의 뉴스를 대충 정리하고 출근하면서는 하루, 일주일 계획을 세운다. 메모를 많이 하는 습관도 그녀의 업무 노하우. 자신만의 표기법도 있다. 경제, 경영,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설렵하려고도 노력한다.
하지만 가정과 일의 병행은 어려운 일이었다. 쌍둥이 엄마인 그녀는 1년간 휴직기간을 갖고 지난해 11월 복귀했다. 출산 후 너무 힘들었지만 슈퍼우먼 콤플렉스를 버리자고 생각했고 상당 부분 가사를 아웃소싱해 집중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니 편해졌다. 여성을 배려하는 기업문화도 더 열심히 일하게끔 하는 원동력이다.
그녀는 홍보의 정의에 대해 “무의미한 것에 의미를 부여해 가치를 주는 것이다”“경영 활동으로 끝날 수 있는 일을 PR을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선순환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최근엔 대외적인 것보다 사내 직원들이 기사로 보여지는 좋은 회사 이미지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때 더욱 힘을 얻는다. 홍보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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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4-26 14:23:23
글씨체가 왜 이렇죠..? 기사본문이 전부 이탤릭체로 보이는데 하나도 눈에 안들어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