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줄어드는 TV광고, 온라인에 선두자리 내줄 듯
계속 줄어드는 TV광고, 온라인에 선두자리 내줄 듯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02.01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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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취급액 13.5% 성장…2016년 광고산업 규모는 15조1897억원

[더피알=조성미 기자] 방송광고 시장이 여전히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지만, 매년 감소하고 있어 향후 몇 년 안에 인터넷광고에 역전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광고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16년 광고매체비에서 방송광고는 36.8%를 차지한 가운데, 모바일 시장 성장에 힘입어 인터넷 광고 점유율이 34.4%까지 커졌다.

2016년 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 전체 매체광고비는 9조8577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상파TV·라디오·케이블TV·IPTV·위성TV·DMB 등을 포함하는 방송광고 매체비가 3조6211억원으로 조사됐다. 방송광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상파 광고 비중이 계속 줄어들어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실제로 지난 2014년 기준 21.4%를 차지하던 지상파 광고는 19.2%, 16.9%로 매년 감소 추세다. 케이블TV의 매체광고비 비중(16.3%)과 비슷한 규모가 됐을 정도다.

반면 인터넷 광고 취급액은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해 3조3941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2조1834억원)과 모바일(1조2107억원) 모두 2015년과 비교해 증가했는데, 특히 모바일 증가율이 13.5%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옥외광고는 1조7933억원(18.2%), 인쇄매체는 1조492억원(10.6%)으로 조사됐다.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17년 광고산업통계조사’

한편, 매체비 뒤를 이어선 광고전문서비스업이 2조8711억원(53.8%), 광고제작이 1조7327억원(32.5%) 규모로 조사됐다. 브랜드컨설팅·마케팅 조사·전시 및 행사대행업 등의 광고전문서비스업은 전체 광고산업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16.5%)에 비해 증가해 18.9%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는 15조1897억원으로, 2015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 14조4399억원에 비해 5.19%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한 해 동안 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9월 25일부터 8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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