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로 연결된 371개월·345개월 자매
게임기로 연결된 371개월·345개월 자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02.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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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인터뷰 ②] 10여년 시간차 극복, “어릴 때 놀던 추억 떠올라요”

[더피알=조성미 기자] 각자의 취향과 방식대로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곱씹는 어른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오늘도 나는 추억을 틀고 풀고 먹는다

학습지를 스스로 신청한 307개월 된 사회초년생에 이어 레트로 게임으로 띠동갑도 넘는 막냇동생과의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있는 세 자매네 집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떤 게임을 하고 있나요?

어릴 때 둘이서 하던 ‘닌텐도 패밀리컴퓨터’를 최근 구매했어요. 슈퍼마리오, 테트리스, 트윈비 등을 좋아했었거든요. 어느 날 동생이 레트로 게임기가 유행한다며 다시 해보자고 꼬셔서(?) 둘이 반반 내서 샀죠.

그럼 요즘은 어떤 게임에 빠져 있어요?

게임이 500개 정도 들어있는데 테트리스를 가장 많이 해요. 구매하고서 일주일에 4일은 게임을 하는 것 같아요. (웃음) 특히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식구들이 모여 하죠. 부모님도 재미있어 하시고, 지금 고2인 막내도 신기해하면서 동참해요.

10대인 막내 반응은 어떤가요?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탓에 후진 그래픽을 보고 낯설고 신기해하면서도 곧잘 적응하더라고요. 새벽 2시까지 게임한 건 안비밀이예요.(웃음)

내추럴(?)한 모습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자매.

어릴 때와 느낌이 다른가요?

사실 게임을 잘 하진 못해요. 그렇지만 어릴 때 동생과 친구처럼 놀던 추억이 떠오르더라고요. 막내랑은 워낙 나이 차이가 많아 자매들 사이에서 좀 소외되는 면도 없지 않았는데, 가족이 다 함께 할 수 있는 여가생활이 생겨서 좋아요.

다른 어린이템도 생각하고 있나요?

게임을 하다 보니 승부욕도 타오르고 욕심도 생겨요. 휴대용 겜보이 같은 또 다른 레트로 게임기도 갖고 싶고, 최근에 출시된 스위치도 눈여겨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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