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고 시장, 업종별 엇갈리는 매체 전략
3월 광고 시장, 업종별 엇갈리는 매체 전략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8.03.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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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출시 수혜, 지상파·케이블은 제외…온라인 강세는 계속

[더피알=안선혜 기자] 대형 스포츠 이벤트 시즌에도 기대만큼의 특수는 없었던 국내광고 시장이 3월 들어선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3월은 봄을 맞아 기업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이에 따른 전반적 강세가 예상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를 보면 3월은 116.9로 나타났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00.7, 케이블TV 104.7, 종합편성TV 103.8, 라디오 98.4, 신문 105.3, 온라인-모바일 122.2로, 라디오를 제외한 전 매체에서 전달 대비 증가가 예상됐다. 역시 온라인-모바일 매체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달에 이어 주류 업종(140.0)이 공격적 광고 집행에 나설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신문과 라디오는 감소했다.

상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통신사 마케팅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모바일 및 신문, 라디오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지상파TV 및 케이블TV에는 오히려 전달보다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 업종은 상대적으로 지상파TV 및 종편·케이블TV, 모바일-온라인에 주력했고,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는 신문과 모바일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점쳐졌다.

한편, 전년도 같은 기간 KAI와 비교하면 3월 전체 광고비 증감 수준은 비슷하다. 다만 지상파TV 91.6, 케이블TV 96.7, 종합편성TV 96.0, 라디오 95.6, 신문 93.3, 온라인-모바일 117.1로 조사돼 온라인을 제외하고는 전년 보다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광고비 계층별 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다.

광고비의 증가, 유지, 감소 여부를 선택하는 광고주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광고주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 값이므로, 광고비 증감의 규모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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