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에 지점 세우는 기업은행의 파격
소셜커머스에 지점 세우는 기업은행의 파격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8.03.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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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티몬지점’ 9일 오픈…젊은 고객과의 접점 확대
티몬 캐릭터 티모니(왼쪽)와 ibk기업은행의 대표 캐릭터 기은센.

[더피알=안선혜 기자] 종로점, 불광점, 논현점…. 지역으로 구분되는 전통적 은행 지점에 온라인쇼핑몰 이름이 붙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이 제1호 온라인 지점인 ‘IBK 티몬지점’을 열기로 하면서다.

은행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한시적으로 예·적금 상품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전격적으로 소셜커머스와 손잡고 지점 형태로 영업에 나선 건 처음이다.

9일 개점하는 IBK 티몬지점은 이름대로 티몬 금융몰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들어선다. 적금, 카드, 대출, 외화환전 등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변화에 있어 다소 보수적인 금융권이 소셜커머스 업체와 협업하는 건 인터넷전문은행 등장 등 시장의 부침 속에서 나름의 자구책을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 거래에 익숙한 젊은 금융소비자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기업은행은 인터넷 쇼핑을 하듯 티몬지점에서 손쉽게 금융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방안 중 하나”라며 “티몬에 이미 금융몰이 구축돼 있어 입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고객 유입을 위해 티몬지점 전용상품을 추가로 출시하고, 개점을 맞아 금리우대 이벤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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