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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뉴스 실험, 성공할까
싸이월드의 뉴스 실험, 성공할까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8.03.16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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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큐레이션 앱 ‘큐(QUE)’ 론칭…어뷰징 없는 양질의 콘텐츠 지향

[더피알=안선혜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수십억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변화를 예고했던 싸이월드가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모바일 뉴스 큐페이션 앱 ‘큐(QUE)’다.

큐의 메인 페이지인 뉴스큐와 이슈큐 화면.

큐레이션을 의미하는 동시에 스페인어로 ‘무엇(what)’을 뜻하는 큐는 전문가 추천으로 정제된 이슈를 모아볼 수 있게 설계됐다. 10가지 주제를 카드뉴스 방식으로 넘길 수 있으며 각각을 클릭하면 기사 전문이 뜬다.

이 중 5가지 주제는 언론사 및 포털 출신 내부 전문가들이 큐레이션하고, 나머지는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선정된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최근 뉴스 서비스들이 개인화에 집중한 나머지 필터버블(이용자 선호 정보만 제공되면서 발생하는 특정정보 고립 현상) 문제가 지적되곤 하는데 이를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제휴 언론사 기사가 랜덤으로 노출되기에 주제는 동일해도 개인에 따라 추천 기사는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밖에도 주요 이슈를 간단히 정리해주는 ‘큐브리핑’, 셀럽을 팔로우해 그들이 추전하는 뉴스를 보는 ‘큐피드’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재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만 출시됐고 아이폰용 앱은 추후 서비스할 예정이다.

큐는 추천 뉴스와 관심 뉴스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업데이(Upday)’와도 유사하다.

업데이는 삼성전자가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 악셀슈프링어와 손잡고 출시한 뉴스 플랫폼으로, ‘반드시 봐야할 뉴스’와 ‘좋아할 뉴스’를 나눠 표시한다. 평균 월 이용자 2000만명을 확보하며 선전 중이다.

현재 큐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언론사는 연합뉴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매일경제, 노컷뉴스, 뉴스1, 머니투데이, 스포츠조선, 이데일리, 전자신문 등이다. 향후 제휴 매체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어뷰징 없는 양질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뉴스 소비량은 타국가와 비교 시 굉장히 높은 편이나, 뉴스 신뢰도나 참여도(댓글 및 공유)는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라며 “이용자들에게 정제된 정보를 제공하고, 미디어도 보다 콘텐츠에 집중해서 뉴스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월드의 삼성전자와의 협업 방식을 놓고는 다양한 관측이 오간다. 큐가 갤럭시S9에 탑재되거나 삼성전자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와 연동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확정된 바는 아직 없다고 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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