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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을 시작하려는 당신이 알아야 할 기초지식

[더피알=안선혜 기자] 블록체인을 기반한 플랫폼 중에서 ‘스팀잇’(steemit)은 단연 힙하다. 콘텐츠 창작자에게 정당한 수익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기성 언론들도 스팀잇 생태계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관련기사: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큼 다가온 블록체인

스팀잇 마스코트인 고래.

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보상체계와 특징은 뉴비(입문자)의 이해를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준비했다. 스팀잇을 이용하려는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몇 가지 기초지식.

보상체계

스팀잇에는 업보트(upvote)와 다운보트(downvote)가 존재한다. 업보트는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유사하다. 일종의 추천 기능이다. 업보트를 많이 받을수록, 또 영향력이 큰 사람이 추천할수록 콘텐츠 제작자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은 커진다.

게시물을 추천한 사람에게도 보상은 주어진다. 대신 무분별한 추천을 막기 위해 ‘보팅파워’라는 개념이 도입됐다. 보팅을 할 때마다 체력이 닳듯이 보팅파워가 줄어든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채워지고, 보팅파워가 0이 되면 보팅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 100% 꽉 차 있을 때와 20%일 때 보팅 영향력이 다르다.

게시물뿐 아니라 댓글도 업보트를 받으면 보상이 주어진다. 다만, ‘리스팀’이라고 트위터의 리트윗과 유사한 기능은 별도 보상이 지급되지는 않는다. 게시물을 공유하고 피드에 저장하는 기능이다.

스팀잇에 올라온 한국어 인기 콘텐츠. (화면 클릭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수익발생

스팀잇이 발행하는 암호화폐는 스팀이지만 이용자들에게 바로 보상으로 제공하지는 않는다. 거래소에서 현금화가 가능한 스팀 외에 스팀달러와 스팀파워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이용자들이 받는 보상은 바로 이들이다. 게시물 작성 시 스팀파워와 스팀달러 보상 비율을 50:50이나 100:0으로 설정할 수 있다.

스팀: 토큰 형식 암호화폐로, 거래소를 통해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플랫폼 내에서는 스팀달러와 스팀파워로 즉시 전환할 수 있다.

스팀달러: 스팀을 구입·교환할 수 있는 자산이다. 스팀 가격이 거래소에서 폭락하더라도 최소 1USD의 가치를 보장한다. 스팀으로 전환할 때는 3.5일이 소요된다. 마켓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스팀파워: 게시물을 올리고 큐레이션을 한 데 대한 보상으로, 스팀잇에서 영향력을 나타낸다. 스팀파워가 높을수록 업보트 시 더 많은 보상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보유하고 있으면 연 1.4%의 이자 수익이 추가로 발생한다. 역시 마켓에서 구매 가능하고, 스팀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일시에 되지는 않는다. 스팀파워를 스팀으로 전환하는 걸 파워다운이라고 하는데, 13주에 걸쳐 진행된다. 전환하고자 하는 스팀파워 13분의 1에 해당하는 스팀을 매주 나눠 받게 된다. 처음 스팀 전환을 시도한 시점과 약 13주 후 스팀의 시세는 다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밖의 특징

- 스팀잇의 게시물은 7일이 지나면 수정과 삭제가 불가능하다. 콘텐츠에 대한 보상 역시 일주일동안 이뤄지는데, 많은 업보트를 받은 콘텐츠가 나중에 광고성이나 불쾌감을 주는 콘텐츠로 수정하게 되면 플랫폼이 망가지는 폐해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상만 받고 콘텐츠를 지워버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 스팀잇 가입을 원한다고 바로 이뤄지는 건 아니다. 승인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 가입 시 스팀잇에서 비밀번호를 발급하는데 상당히 복잡하다. 종류도 4가지나 된다. 포스팅 키는 게시물을 올리거나 보팅 시 사용된다. 액티브 키는 스팀·스팀달러를 전송하거나 내부 마켓을 활용할 때 쓰인다. 오너 키는 계정 마스터키로, 다른 키들을 변경할 때 사용한다. 가능하면 따로 메모하거나 저장해 두는 것이 좋다. 메모 키는 스팀 및 스팀달러를 주고받는 이용자들이 메시지를 암호화해서 보낼 때 사용된다.

- 탈중앙 가치를 지향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지만, 스팀파워에 따라 계급이 나눠진다. 플랑크톤 레벨에서 시작해 피라미 - 돌고래 - 고래 순으로 이어진다. 새로 시작한 유저는 뉴비라고 부르고, 자발적으로 뉴비를 돌봐주는 고래들도 존재한다.

- kr, kr-newbie 태그를 넣으면 한국 사람에게 노출이 잘 된다. 본문 안에도 해시태그 형태로 삽입할 수 있다.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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