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하루에 수천만 이상의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기업마케팅 영역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서 탄생한 주인공들이 파워블로거다. 이 영웅들은 각양각색의 블로그라는 배를 타고 사이버 세상을 거침없이 서핑한다. 블로그 마케팅 전문가 장종희 대표의 기업의 파워블로그 마케팅 전략 노하우를 소개한다.

 

장종희 플랜스페이스 대표
플래닝조율사, SERI기획연구회 시솝, KID어소시에이츠(주) 사외이사, 인터넷마케팅 기획자 양성 강사, 소셜웹마케팅 전문가, Human Networking coach

트위터 : zabarai/www.twitter.com/

블로그 : www.ganjjang.co.kr

 

 

‘어떤 가격으로 구매를 할까?’ 이 질문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합리적으로 선택하기 위해 거치는 사고과정이다. 다양한 미디어 매체가 폭발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쏟아지면서 쉽게 정보에 접근함은 물론 상품가격을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구매패턴이 일반화 되었다. 이것은 다시 말해 기업이 일반적인 상품 매뉴얼과 가격정보만 가지고는 소비자를 액션(구매) 단계까지 끌어들이기 어려워졌다는 말이다.

 

하루 수천만 트래픽 발생시키는 파워 블로그

때문에 이젠 매혹적인 키워드와 상업적인 문구만 가지고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고객에게 지속적인 혜택과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로열브랜드는 그래도 버티겠지만, 일반적인 상품 브랜드의 경우는 막막하기까지 하다. 이런 구매 패턴이 일어나게 된 배경은 역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뉴미디어 때문. 여기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제2의 개인 홈페이지이자 생활필수품처럼 인식되고 있는 블로그다.

블로그는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정보를 수집하고 출판해 특정인은 물론 불특정 다수에게도 공개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지금은 블러그가 뉴미디어로 승격되면서 상호정보 교환을 위한 의사소통은 물론 마케팅 수단으로서 비즈니스적 용도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기업에서는 PR 측면에서 블로그 마케팅의 중요성과 효과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중에서도 블로그는 하루에 수천만 이상의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기업마케팅 영역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서 탄생한 주인공들이 파워블로거다. 뉴미디어 매체에서는 이 영향력자들을 얼리어댑터, 프로슈머, 아이시티즌, 와이프로거, 슈퍼커넥터, 영향유발인, 알파블로거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이 영웅들은 각양각색의 블로그라는 배를 타고 사이버세상을 거침없이 서핑한다. 이 항해는 숨겨진 보물들을 세상에 내놓기도 하고, 새로운 브랜드에 바이럴 효과를 부가해 ‘티핑포인트’라는 매혹적인 고착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의견 선도자’…스타 이상의 마니아층 확보

파워블로거가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콘텐츠가 일반 블로거들과 달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전문성과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양질의 콘텐츠는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을 뿐만 아니라 스타 이상의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신문기자와 흡사한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메타블로그는 블로그에 업데이트된 최신 콘텐츠를 수집하고 모아 뿌려주는 서비스다. 여기에서 파워블로거가 창조해낸 콘텐츠는 스타와 같은 인기를 얻으며 강력한 입소문 바이러스를 만들어낸다.

매스미디어가 개방되고 공유되면서 기업은 자체적인 시스템으로 소비자의 눈과 귀를 통제할 수 없는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그래서 요즘 기업PR 실무자들의 화두가 바로 ‘전문성 갖춘 파워블로거를 모셔라’다. 이렇게 파워블로거의 가치가 높아지게 된 이유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특징을 빠르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투자비용대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의견 선도자로서 역할을 하면서 블로거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광고에 대한 거부 반응을 줄이고 감성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소셜 미디어의 빠른 성장과 미디어 영향력을 이해하고 ‘Conde Naste’ 기업이 ‘ars technica’ 블로그를 250억에 인수한 사례도 있다.

 

지나친 상업화 따른 역기능 경계해야

뉴미디어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블로그 영웅들의 사례는 어떤 게 있을까. 또 기업에서 파워블로거들을 활용해 어떻게 기업 브랜드를 활성화시키고 잠재고객을 유치하고 있을까?
파워블로거 사례에 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블로그 문화가 정보확산이라는 무기로 대중화 되면서 파워블로거는 하늘을 찌를 듯 유명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각계각층에서 우려하는 의견들도 많다. 블로그가 양적, 질적인 성장을 통해 순기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지나친 상업화로 인해 역기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업의 의도와 요구에 의해 실제 보여지는 것보다 과장되고 화려하게 포장되어 정보를 왜곡시키는 경우다. 소비자의 구매결정권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중개자로서 고객 입장에서 보다 객관적이고도 진정성 있는 접근을 해야 한다.

블로고스피어(Blogospher)에서 요리 파워블로거로 유명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스타가 된 문성실씨가 있다. 현재 각종 세미나 강연 및 상품 홍보를 통해 많은 수익을 내고 있으며 ‘맛있는 밥상 블로그(http://moonsungsil.com)’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와이프로거다. 그리고 필립스 키친 카테고리를 운영, 직접 필립스 제품을 사용해 요리한 레시피를 올려 신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대표적인 넌커머셜마케팅(Noncommercial Marketing : 상업적인 코드가 배제돼 비광고적으로 접근하는 마케팅)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문성실의 냉장고 요리’ 등 다양한 도서를 출간,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유명하다.

 

트래픽· 통제권 행사하는 각 분야 파워블로거들

요즘 먹거리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먹거리 전문블로거로는 ‘먹는 언니의 Foodplay ( http://www.foodsister.net/1233 )'가 많이 알려졌다.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과 여행 정보가 듬뿍 담겨 있는 공간이다. 식구나 친구, 연인과 외식을 하고 싶다면 다양한 먹거리 정보에 대한 선택권을 탐내 볼 만하다. 웹2.0과 소셜 미디어가 뉴미디어의 핵심 아이콘으로 주류가 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반인라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미래를 읽고 싶은 누리꾼이라면 IT파워블로거로 유명한 하이컨셉, 하이터치 블로그(http://health20.kr)를 방문하길 바란다. 미래시대에 도래할 새로운 IT기술과 사이버 스페이스(가상공간) 이슈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병원 생명과학기술연구 정지훈 소장이 운영하고 있으며 미래를 이끌어 갈 원동력에 대한 도서 ‘제4의 불’을 출간한 저자이기도 하다.

현재 필자는 솔로다. 그러다 보니 집안을 치우고 단장하게 정리를 해 보지만 자질구레한 소품들로 인해 집안은 늘 온통 뒤죽박죽이다. 이럴 경우 ‘달팽이의 정리비법(http://blog.naver.com/white7722)’블로그를 알고 있다면 집안 환경은 달라질 것이다. 운영자는 언론에 많이 소개되었고 다양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수납의 달인’ 조윤경씨다. 수납장을 손쉽게 이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방안을 보다 넓게 보이는 동선으로 만들고 싶은 주부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깐깐한 수납’이라는 도서를 출간했고, 블로그를 운영하다 LG하우시스에 스카우트되었다.

이상으로 몇 명의 파워블로거에 대해 알아봤다. 위에 소개된 파워블로거 말고도 영화, 사진,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트래픽을 만들고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는 파워블로거들은 많다. 뉴미디어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한 파워블로거를 이제 엔터테이너 또는 홍보 전문가라 불러도 틀리지 않다. 왜냐하면 자체 블로그 포스팅에 그치지 않고 제품 칼럼기고, 상품리뷰, 블로그 기자단, 체험단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강한 파급력 행사하는 파워블로거 모임

기업은 뉴미디어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한 영향력자들을 전략적 파트너 관계이자 제2의 마케터로 인식해야 한다. 이들을 적극적으로 기업PR에 참여시키면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파워블로거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감 콘텐츠는 광고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비용 부담이 적다. 그리고 신제품 체험 콘텐츠는 전문가적인 의견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친밀한 접근 유도가 가능하다.

1인 미디어 시대의 여론 선도자로 구매의사 결정권을 조율하는 파워블로거가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블로그 콘텐츠를 생성할 때 광고에 대한 거부 반응을 줄이면서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너무 기업적 차원에서 접근하다 보면 실제보다 오도해 그릇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상품과 브랜드를 홍보할 때 객관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콘텐츠를 작성할 때 저작권에 신중해야 한다. 온라인 저작권법이 강화되어 법적인 제재를 받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사이버상에서 막강한 파급력을 행사하고 있는 파워블로거들이 모임을 만들어 활동을 하고 있다. ‘파워블로거 얼라이언스(powerbloggeraliance.cafehttp://cafe.naver.com/)’라는 단체인데 파워블로거 7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양지혜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여행, 요리, 엔터테인먼트, 뷰티&패션, 리빙&인테리어, 스포츠&레저, 컬처 등 전문적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블로그 마케팅 노하우

포털사이트 등록
일반 사이트만 등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블로그도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블로그를 개설하는 즉시 각 포털사이트에 등록한다.
네이버 검색등록 https://submit.naver.com
Daum 검색등록 https://register.search.daum.net

메타블로그(metablog) 등록
메타블로그는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과 관련 정보를 수집해 서비스해주는 블로그의 집합체로 생각하면 된다. 메타블로그 등록은 어렵지 않다. 블로그를 개설한 후 메타블로그에 가입해 자신의 블로그 RSS 주소를 등록하면 된다. 새로운 글이 포스팅될 때마다 메타블로그에 등록된 RSS를 기준으로 수집해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다양한 블로그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한자리에 모아 볼 수 있고 콘텐츠 포털 기능을 하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메타블로그
블로그코리아 http://www.blogkorea.net
올블로그 http://www.allblog.net
믹시 http://www.mixsh.com
오픈블로그 http://www.blogwide.kr

스킨 제작
스킨은 블로그 정체성을 알게 해주는 상품 포장과 같다. 스킨은 아파트에 브랜드가 있느냐, 없느냐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스킨을 잘 만들면 포털블로그 가치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다. 최근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바이럴 효과를 낼 수 있는 트위터도 스킨을 잘 만들면 시각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장종희 대표 트위터 www.twitter.com/zabarai

도메인 연결
도메인은 인터넷상에서 또 다른 네임이다. 포털블로그의 경우 서브계정으로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도메인(1년 몇 만원 정도)을 구입해 DNS 서버 세팅을 하면 된다.
장종희 대표 개인블로그 www.ganjjang.co.kr

카테고리 만들기
블로그에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를 선정해 작성하고 운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카테고리를 운영하면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돼 중요한 일들을 할 수 없다.

블로그 확장
소셜웹(Socal Web)의 구현으로 블로그에 포스팅된 콘텐츠를 연계되어 있는 구성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선도적으로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는 것은 구글의 프렌즈과 페이스북의 페이스북 커넥트이다. 소셜웹은 문자, 메신저, 트위터 등 유무선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한 번에 통합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말한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블로그에 접속해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고, 포스팅된 콘텐츠를 트위터(주제와 URL)로 보낼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미투데이와 트위터로 보낼 수 있으며, 다음에서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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