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도 브랜딩 시대
자영업도 브랜딩 시대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03.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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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인스타 감성‧진중함으로 승부…결국 ‘자기다움’
자영업도 브랜딩 시대다.

[더피알=이윤주 기자] 대기업만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브랜딩(Branding)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제품과 서비스만으로 차별점을 보여주기엔 시장이 지나치게 레드오션인 까닭. 온라인상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개척하며 화제를 모은 사례와 전략을 엿보며 전문가의 제언을 덧붙였다.

“서울에서 3년간 작은 음식점을 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맛집으로 소문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배달 요식업이라 책자를 넣는데 효과가 없네요. 가격대비 효과 없는 이런 홍보 말고 SNS 콘텐츠를 만들어야할까 봐요.”

자영업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블로그에는 이런 글들이 수두룩하다. 소비자에게 각인되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사장님들의 고민이 느껴진다. 지역 광고지나 전단지 등 오프라인에서 통용되던 전통 방식이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건 공통된 주장이다. 입소문을 내기 위해선 SNS 등 온라인에서 튀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여러 방법을 모색 중이다.

장순필푸드는 병맛과 아재의 진중함이 섞인 매력으로 온라인에서 이슈가 됐다. 장순필 특유의 B급 코드는 여러 곳에 깨알처럼 숨어있다. 가령 장순필 소시지의 경우, 제품 패키지 상단에 ‘대한민국 소시지 판매 1위’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그 밑에 자그마한 글씨로 ‘하고싶다’를 덧붙였다. 사장님의 바람을 담은 애교 포인트로 웃음을 안기며 바이럴의 소재가 됐다.

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삐뚤빼뚤 적힌 손 글씨 배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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