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5G 시장 선점을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홍보전이 본격화됐다. 5G 조기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 기반 마련은 물론, 콘텐츠 확보와 함께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캠페인은 응원, 축하의 표시로 두 사람이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는 행동인 하이파이브(High-five)와 5G를 맞이하는 인사(Hi, Five)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슬로건에 맞춰, 대한민국 전역에서 KT 5G를 경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배우 박서준을 얼굴로 지난 2월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LED 평화의 비둘기’를 비롯해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등을 선보이며 5G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금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KT 측은 “이미 지난 2월 선보인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통해 해외 유수 언론으로부터 ‘역사상 최고의 하이테크 올림픽, 역대 최대의 5G 경연장(미국 CNN)’ ‘차세대 무선기술이 이륙 준비를 완료했다(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평을 받은 바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5G 선도 기업’으로 고객 인식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5G 핵심 속성을 스켈레톤에 빗대어 설명하고, 윤 선수가 세계 1위가 될 때까지 훈련 과정을 담은 다른 편 광고를 통해서는 더욱 완전무결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속도, 안정성, 보안과 같은 SK텔레콤 5G 강점을 쉽고 명쾌하게 알리고자 했다”며 “5G가 어떻게 삶과 산업 생태계 변화를 이끌지에 대해서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시범서비스를 거쳐 2019년 상용화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통신 안전성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이 5G의 큰 그림을 그리며 대고객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면, LG유플러스는 U+ 프로야구 등 일부 서비스를 통해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5G 특성에 최적화된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스마트 드론, FWA(UHD 무선 IPTV) 등 6대 서비스를 선정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5G의 혜택을 일부 계층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5G 네트워크가 구축되기 전에도 가능한 서비스는 올해부터 상용화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제조사에 이통사 최초 5G 디바이스 기술요구서를 배포하는 등 국내외 파트너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