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 조직에서 SNS 활동의 걸림돌은 무엇이라 보나?
Q3. 조직에서 SNS 활동의 걸림돌은 무엇이라 보나?
  • 주정환 기자 (webcorn@the-pr.co.kr)
  • 승인 2011.07.2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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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Mentors - SNS 컨설턴트 14인에게 물었다

강학주

SNS에 대한 이해도 부족 상태에서 운영할 경우 운영자의 업무 정의와 책임과 권한(R&R)에 대한 정립 부족으로 인한 잘못된 접근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강함수

가장 큰 것은 의사결정권자의 인식, 즉 디지털 리더십이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아직 소셜미디어를 단순히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또 다른 채널로만 파악해 기존 조직 기능의 하나로 바라보는 시각은 SNS 활동으로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놓치게 한다. 또 한가지는 디지털 리더쉽과도 연결되는 문제인데 기업 내부에 적절한 인력 리소스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트레이닝이나 관리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이다.

김범수

가장 큰 걸림돌은 인식의 차이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고객과의 소통 채널로 이해하지 않고 단순한 마케팅 도구 중 하나로 보는 관점이다. 조직에서는 모든 것을 성과로 관리한다. 성과가 없는 마케팅 도구는 일순간에 사라진다. 성과를 검증하거나 도출할 수 없는 마케팅 도구 역시 일순간에 사라진다. SNS를 마케팅 도구로 본다면 당연히 일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고객과의 소통 채널로 인식한다면 SNS는 조직이 존재하는 한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소통을 더 잘할 것인가 고민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조직 내 SNS는 진화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성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김선영

무지, 무조건적인 적대감 또는 두려움... ->이런 고객사도 의외로 많았음. 인터넷 초창기 굴뚝 기업의 반발이 있었던 것과 비슷한 형태로 전개되는데, 웃기는 것은 온라인 유관 부서에서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상당함. 특히 홈페이지와 같은 매체를 운영해 봤을 경우 냉소주의가 더욱 심한 경우가 있음. SNS 매체를 기존 홈페이지 매체와 동일시 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시도조차 안 해 보는 경우도 허다함.

목적 없이 일단 하고 보자는 식의 소셜미디어 투자 - 막연한 낙천주의, 뭔가 하면 나오겠지, 남들도 하니까 우리도 해야 겠다 라는 자세.. 이 모두 위험한... 이렇게 목적도 전략도 없이 일단 하게 되면 10년 전 홈페이지에 투자하고 ROI를 노래하는 것과 똑같은 사태가 발생하게 됨. 그러면 결국 또 다시 조직 내 회의주의, 냉소주의에 맞닥뜨려 좌초되기 마련임

김영한

아직 소셜마인드가 열려 있지 않은 것 같다.

김태욱

소셜마케팅, 소셜커뮤니케이션에서는 소셜미디어 자체보다는 소셜마인드가 더 중요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다고 무조건 소셜마케팅이 아닙니다. 소셜마인드와 소셜미디어가 잘 어우러져야 진정한 소셜마케팅이 가능합니다. 조직에서는 소셜미디어 활동의 걸림돌은 아마도 이러한 마인드가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기존 미디어에 비해 소셜마인드를 대표하는 ‘가벼움, 펀(fun), 수평, 개방’ 등에서 어느 정도 갈등이 있으리라 봅니다.

배운철

1) 임원진들의 이해와 확신 부족 2) 소셜미디어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단순한 평가 지표로 성급한 성과측정(예, 팔로어 늘리기 등) 3) 지나친 조심성-커뮤니케이션을 잘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해서 너무 과민하게 반응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

윤상진

내부의 적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즉, SNS의 가치를 잘 모르는 의사결정권자들이 가장 큰 문제다. 이들에게 SNS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내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SNS를 통해 가치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 SNS를 왜 활용해야 하는지 지속적인 내부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다.

이중대

크게 두 가지다. 가이드라인의 부재와 내부 협조 체계의 부족이다. 첫번째, 내부 조직원들이 SNS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소셜미디어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으면 비즈니스 차원에서 혜택이나 이득을 가져갈 수 없다. 또한 관련 가이드라인이 없을 시 조직원들의 소셜 미디어 오용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두번째, 내부 문화를 이해하는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존재해야만 비즈니스 차원에서 제대로 된 활용을 진행할 수 있다. 조직 내부에서도 소셜 미디어 활용에 대한 니즈는 다양하기 때문에 내부 문화를 아는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이러한 니즈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태원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고 하는 실적주의

임산

SNS는 미국과 유럽에선 기업들이 채용할 직원들을 사전 모니터링 하는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 개인의 브랜딩 채널인 셈입니다.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사용자의 경우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와 자기만의 공간에 대한 니즈(needs)를 갖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진혁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SNS를 활용하다 보면 자신을 직장동료 또는 상사에게 노출시켜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자신만의 주어진 공간에서 조직 사람들 때문에 할말을 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서 SNS의 활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최영락

SNS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한 의사결정자들의 이해(인식) 부족. 전략적인 접근 없이 시대의 조류에 발맞춰 형식만 갖추어 놓는 것. SNS가 또 하나의 중복업무로 인식되는 조직환경(분위기).

한석영

SNS는 오픈과 확장이 생명이다. 조직에서 철저히 관리한다는 그런 개념을 벗어 던지고 경영 2.0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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