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활용한 브랜딩, 새로운 가치혁신
SNS 활용한 브랜딩, 새로운 가치혁신
  • 주정환 기자 (webcorn@the-pr.co.kr)
  • 승인 2011.07.22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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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 소셜브랜딩랩 대표] SNS Mentor - SNS 브랜딩

 

“나는 38년 간 마케팅과 로맨스를 나누었고 그 흥미는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우리가 이제 마케팅을 이해한다고 생각할 때 ‘새로운 춤’ 이 시작되고 그러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것을 따라가야 한다.” (필립 코틀러)

요즘 마켓 3.0,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올 때마다 기업, 학교, 관공서 등에서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는 임직원들 마음은 다소 혼란스럽고 분주해 진다. 독자가 몸담고 있는 조직 가운데는 이미 시장에 대한 관찰을 끝내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브랜드 관리에 들어간 기업도 있고 당장 기획안을 작성해야 하는 곳도 있을 것이다.

21세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마케팅 대가 필립 코틀러가 한 위의 글은 21세기 한 복판을 지나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걸 시사한다. 그의 말처럼 새로운 춤은 이미 시작됐다. 스마트폰 출현으로 속도가 붙은 이 춤은 쓰나미처럼 기업과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트기업, 스마트시티, 지속가능성, 사회적기업, 진정성 요구, 소셜미디어 활용에 대해 쏟아지는 뉴스와 블로그 글들은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는 우리를 당혹스럽게 한다. 코틀러 조언을 따른다면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해 이 춤을 따라 춰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춤’ 을 춰라!

아마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을 것이다.

“그 춤의 정체는 무엇인가?”

“소셜미디어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도대체 무엇을 브랜딩하고, 어떻게 브랜드를 구축할 것인가?”
앞으로 연재할 ‘새로운 브랜딩, 새로운 가치혁신’ 에 대한 글은 위의 세가지 질문들에 대한 기업과 공공기관의 간단한 ‘브랜딩 가이드’ 가 되어줄 것이다.

“Every Company is a Media Company. Because every company publishes to its customer, its staff, its neighbors, its communities.”- Tom Foremski (톰 포렘스키)

위에 소개한 포렘스키 글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브랜딩’ 의 열쇠가 무엇인지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브랜딩은 바로 ‘미디어 진화’ 에 대한 바른 이해에서 출발한다. ‘당신은 블로거입니까?’, ‘트위터에 글을 올리십니까?’, ‘유튜브를 제작해 배포한 적이 있습니까?’, ‘페이스북에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십니까?’ 지금 이 가운데 하나라도 ‘예’ 라고 대답했다면 여러분은 ‘미디어 컴퍼니(Media Company)’ 이며 여러분 이름으로 된 미디어컴퍼니의 편집장입니다.

구글 CEO 에릭 슈미트, 버진그룹 CEO 리처드 브랜슨 등 유수 글로벌 기업 CEO들은 이미 트위터를 PI(Personal Identity) 채널로 활용해 퍼스널 브랜딩을 강화하고 기업 브랜딩 강화에 보이지 않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3.0시장과 소셜미디어 브랜딩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브랜딩이 곧 애플의 기업브랜딩이며 에릭 슈미트의 브랜딩이 곧 구글의 기업브랜딩이다. 지금 바로 소셜미디어 통합 브랜딩에 대해 이해하고 기업마다 기업 브랜드가 속한 카테고리에 적합한 맞춤 브랜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미디어 진화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는 (주)두산 박용만 회장, 현대카드 정태영 대표 등 많은 CEO들이 트위터에서 솔직한 화법, 개성, 캐릭터 등을 통해 개인 이미지 및 기업 브랜딩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위대한 브랜드는 결코 끝나지 않는 이야기다

지금 여러분의 기업은 어떨까? 코카콜라, 스타벅스, 포드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고 기업 블로그, 트위터, 웹사이트 등을 연결한 후 유튜브 등의 영상 미디어를 활용해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해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PC가 맡아온 디지털 허브 역할을 애플 클라우드가 대신할 것입니다. 그간 사람들이 사진, 음악, 영상을 다루는 디지털 일상에서 PC가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시스템은 10년쯤 잘 돌아갔지만 사람들이 콘텐츠를 여러 기기로 나눠 갖고 다니면서 무너졌습니다.” (스티브 잡스)

위의 글은 지난 6월 7일 500여명의 개발자 앞에서 스티브 잡스가 프리젠테이션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신문, 잡지, TV 시대를 거쳐 소셜미디어 시대에 접어든 미디어 진화가 클라우드와 연결되면서 어떤 모습으로 변신하게 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우리는 다시 ‘새로운 춤’ 을 춰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전 나이키, 스타벅스 브랜딩 책임자였던 스콧 베드버리의 이야기다. 독자 여러분의 퍼스널 브랜드와 여러분이 담당하는 기업 브랜드가 ‘위대한 브랜드’ 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임산

소셜브랜딩랩 대표
Twitter/@imsan7
Facebook / @30cmJourney,
Facebook Co / @socialbranding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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