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의 ‘매일 봐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마마무의 ‘매일 봐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04.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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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이오→매일 봐요, 절묘한 네이밍의 브랜디드 콘텐츠 호평

커다란 창으로 쏟아지는 따사로운 햇빛. 연인과 함께 하는 달달한 아침을 맞이하며 꿀 떨어진 목소리로 ‘매일 봐요’라고 노래하는 마마무.

어? 근데 이게 광고음악이라고?

[더피알=조성미 기자] 마마무(MAMAMOO)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곡 ‘매일 봐요(MAEIL BIO) ’.

음원사이트 순위권에 진입한 것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세계 각국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며 약 보름만에 조회수 72만을 넘어섰다.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한쪽에선 ‘광고음악이다, 아니다’란 설전이 벌어졌다. 워낙 음원의 완성도가 좋고 뮤직비디오에서도 브랜드 노출이 적은 탓에 긴가민가한 이들이 많았던 것.

그리고 지난 10일 이 곡이 마마무와 매일유업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임이 밝혀졌다. 매일유업의 트링킹 요거트 ‘매일 바이오’란 브랜드명을 ‘매일 봐요’로 변환, 노래를 통해 ‘매일 바이오의 힘을 더하세요’란 메시지를 확산시키고자 한 것이다.

매일유업 측은 “‘매일 봐요’ 캠페인은 매일 바이오가 2030 소비자들에게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더 친밀하게 다가가고자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경쾌한 청량감이 특징인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밝고 유쾌한 마마무의 이미지와 매일 바이오의 브랜드 특징에서 착안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활동이라는 인지를 줄이고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일 바이오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라는 사실은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며 “뮤직비디오 영상에서도 매일 바이오와 함께하는 건강한 하루와 부드러움 등의 이미지들을 다양한 공간 배경과 소품들로 은유적으로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매일유업 발효유 마케팅 담당자에게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9개월의 작업으로 광고인 듯 광고 아닌 콘텐츠 완성”

‘매일 봐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배경은요?

올해는 매일바이오의 20~30대 타깃 고객에 맞춰 좀 더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일방적인 광고 메시지 전달이 아닌 고객이 좋아하는 일상에 침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했죠.

이러한 고민 끝에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음악은 시대를 불문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문화 예술 장르일 뿐 아니라, 메시지를 담아내고 전달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매체라고 판단했습니다.

음악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친근하고 호감 가는 이미지로서 매일바이오 브랜드가 포지셔닝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마마무와 함께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번 협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브랜드와 어울리는 모델 선정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마마무는 ‘믿듣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음악성, 가창력, 퍼포먼스를 모든 세대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플레인 요거트 국내 시장 1위 브랜드인 매일 바이오와 마찬가지로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두 브랜드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 판단했습니다.(웃음)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음악과 많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캠페인이 나와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번 곡에 매일유업은 얼마나 참여했나요?

가사, 음악, 안무 등의 음악적 요소는 모두 마마무 측에 일임했습니다. 다만 매일바이오 브랜드의 ‘매일 마시면 달라지는 건강습관’이란 가치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저희가 의도한 콘텐츠가 나오기 위해 9개월 정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호흡을 맞췄습니다.

마마무와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내부 반응은 어떤가요?

브랜드 노출을 최소화해 광고인 듯 아닌 듯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의도가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은 브랜드 노출을 최소화한 것이 좋았다는 평과 함께 긍정적인 반응이에요. 무엇보다 CM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듣고 BIO(바이오) 브랜드를 떠올리기에 일반적인 광고보다 높은 소비자 도달률(Reach)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랜드 상기도와 메시지 전달 또한 일반적인 광고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매일 봐요’의 향후 활용 계획은요?

노래 제목처럼 매일바이오를 식탁에서 소비자들이 매일 보게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웃음)

조만간 매일봐요 30초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고 1회성이 아닌 웨딩싱어, 스포츠마케팅, 편의점 프로모션, SNS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14일(토)에는 K리그 수원 삼성과 ‘매일 바이오와 함께하는 브랜드데이’를 열어 마마무를 초청해 시축을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곧 소개될 스페셜 에디션 앨범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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