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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보이는 여성 속옷 광고, 왜 때문이죠?소셜커머스·온라인몰 등 SNS 타깃 광고에 여성 노출 이미지 사용…해당 업체들 “자동 로직…의도한 것 아냐”
페이스북에서 남성 이용자들에게 노출된 쿠팡 광고 이미지.

[더피알=안선혜 기자] 소셜커머스 및 온라인몰 등에서 여성의 노출이 두드러진 이미지를 활용해 남성들을 겨냥한 SNS 타깃광고를 집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도한 섹스 어필이라며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당 업체들은 의도적 노출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최근 소셜커머스 쿠팡은 페이스북에 이어폰과 남성 밴딩 팬츠 등을 추천 상품 형태로 광고하면서 시스루 블라우스나 가슴이 깊게 파인 U넥티 등의 상품을 함께 노출했다. 이들 광고는 여성 모델이 해당 상품을 직접 착용하고 있는 이미지컷을 사용하고 이를 메인 추천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소셜커머스 티몬 역시 모델 착용샷 이미지를 넣은 여성 속옷 세트 광고가 메인 추천으로 남성 이용자들에게 전달됐다. 남성 이용자들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된 전략이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GS샵에서도 최근 페이스북 광고에 일본 모델 겸 배우인 시노자키 아이가 청바지를 갈아 입고 있는 이미지를 활용했다.

티몬(왼쪽) 및 GS샵이 SNS에서 남성들에게 집행한 광고 이미지.

주로 온라인 쇼핑업체를 중심으로 이같은 현상이 발견된다. 30대 남성 박모씨는 “출근길에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뜨더라. 솔직히 남자 입장에서 눈길이 가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면서 “지나고 보니 살 이유도 없는 사람에게 이런 식의 광고를 집행하는 이유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어 다소 불쾌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지헌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의를 끌고 클릭을 유도한다손 치더라도 다른 추천상품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해 고객 이탈을 유도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심지어 이용자들에게 혐오감까지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결코 고의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티몬 관계자는 “저희 같은 경우 19금 용품 광고는 아예 노출이 안 되도록 막는 등 선정성 측면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며 “자동 로직으로 광고 집행이 이뤄지기에 임의로 자극적 이미지를 사용한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기본적으로 특정 시간대에 특정 연령 타깃군이 어떤 상품을 많이 봤다는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해당 타깃에게 동일하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로직이 짜여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노출도 이같은 설정 때문에 벌어진 현상일 수는 있지만, 의도한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 역시 “쿠팡이 고의적으로 선정적인 광고를 남성에게 보이도록 조작하지는 않았다”며 “활용되는 이미지 역시 판매자가 올린 것을 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의도성이 없어도 불편함을 주는 잘못된 큐레이션은 수정돼야 한다”며 “다른 큐레이션의 신뢰 하락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진정성을 의심케 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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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홈쇼핑#쿠팡#티몬#Gs샵#타깃 광고#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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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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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haha 2018-04-17 15:19:09

    시노자키 아이 이미지는 시노자키 아이의 싱글 앨범 자켓 이미지입니다. 마치 속옷 광고처럼 느끼게끔 기사를 쓰셨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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