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내 정보 가져간 앱 안내 시작
페이스북, 내 정보 가져간 앱 안내 시작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8.04.17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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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버전으로 구분해 노출…소셜 로그인 앱 ‘활성’ ‘만료됨’ ‘삭제됨’ 표시
페이스북 접속 시 안내되는 알림창

[더피알=강미혜 기자] 데이터 파문에 휩싸인 페이스북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안내에 들어갔다. 페이스북과 연동된 앱 현황을 뉴스피드 최상단에 노출하는 형태로, 지난달 마크 저커버그 CEO가 발표한 대책 중 하나다.

페이스북은 최근 ‘개인 정보 보호’라는 타이틀 아래 소셜 로그인(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통해 가입한 앱과 웹사이트에 대한 고지를 시작했다. ▷관련기사: 페이스북 파문의 본질은 따로있다

전 세계를 휩쓴 개인정보 유용 논란을 염두에 둔 듯 “페이스북은 여러분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회원님이 어떤 앱에 정보를 공유할지 더욱 쉽게 제어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크게 세 가지 버전”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문을 일으킨 케임브리지 애널리카(CA) 앱을 다운로드 받은 국내 184명과 그들과 연결된 지인들, 그리고 아예 노출되지 않은 사용자 등으로 구분한 것.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의 대부분은 세 번째 버전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앱 현황을 보여주는 안내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설정 페이지로 이동하면,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한 앱 현황이 △활성 △만료됨 △삭제됨 등으로 구분해 표시된다.

개인정보가 제공된 앱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활성’은 말 그대로 현재 사용 중인 앱과 웹사이트를 나타내며, ‘만료됨’은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은 것, 그리고 계정에서 삭제한 앱은 ‘삭제됨’ 리스트에 뜬다.

활성 카테고리 외에 속한 앱과 웹사이트의 경우 사용자가 이전에 공유한 정보에 대해선 액세스 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청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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