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광고에는 계절과 시즌의 변화가 뚜렷이 드러난다.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지던 미세먼지 마케팅이 줄어들고 발 빠르게 가정의 달 5월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 연말연시 5주 연속 광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던 명인 메이킨큐가 4월 넷째주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그 동안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던 가운데 전주(974회, 558.63 GRP)와 비슷한 물량을 집행, 한 주간 962번 전파를 타 548.50 GRP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의약품 광고도 꾸준하게 활발히 집행되고 있다. 8위를 차지한 잇몸약 명인 이가탄(460.25 GRP)을 비롯해, 우루사(438.20 GRP)와 아로나민골드(381.08 GRP)도 각각 10위만 19위에 올랐다.

여기에 5월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의 광고도 순위권에 등장했다. 설과 추석 등 명절에 강세를 보이는 정관장이 올해 어버이날을 앞두고 천녹의 광고 물량을 전주 161회에서 396회로 늘렸다. 이에 따라 356.14 GRP로 131위에서 2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공기청정기의 마케팅 기세는 한풀 꺽인 모습이다. 4월 첫째주 6위를 차지했던 삼성 큐브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제품이 톱 30 순위권에 4개가 포진해있던 것에서 2개로 줄었다. 12위의 코웨이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431.62 GRP)만이 꾸준히 중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전주 10위였던 삼성 큐브(359.10 GRP)가 27위로 내려가는 등 공기청정기 광고 물량이 서서히 줄고 있다.

4월 넷째주 광고 시청률 순위에는 기업 PR광고가 5편 자리했다. 우선 ‘새로고침’이란 새로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SK텔레콤은 25위로 순위권에 등장했다. 자동로밍, 멤버십, 무약정플랜, T전화 등 개별 서비스의 달라진 모습을 광고에 담아 한 주간 707회 집행, 362.83 GRP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4월 셋째주 17위로 등장했던 KCC는 360.57 GRP로 26위를 차지했으며, 셀트리온(380.25 GRP)과 현대엘리베이터(371.68 GRP)가 나란히 20위와 21위를 차지하는 등의 기업광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주에 이어 구글플레이와 피파온라인4 등 게임광고도 순위권을 지켰다. 통상 게임광고들이 단기간에 집중해 광고를 집행, 오랜 기간 순위권에 머무는 일이 드물었던 것에 구글플레이와 피파 온라인4는 2주 연속 순위권에 자리했다.

우선 7위를 차지한 구글플레이의 광고는 전주(1690회)와 비슷하게 한 주간 1667번 전파를 타 467.82 GRP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피파 온라인4는 물량은 다소 줄어들며 시청률 역시 소폭 하락했으나 351.62 GRP로 29위를 차지, 순위권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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