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지 광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
페이스북 페이지 광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
  • 주정환 기자 (webcorn@the-pr.co.kr)
  • 승인 2011.08.24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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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기고 ③ - Social 광고

#1 페이스북 광고는 무엇인가?

최근 국내 많은 기업들이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해 기업 홈페이지나 비즈니스 페이지를 홍보하고 있다. 페이스북 광고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국가, 나이, 성별, 관심사 등에 따라 타겟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페이스북 광고는 CPC(Cost Per Click, 클릭당 지불)와 CPM(Cost Per Thousand, 노출당 지불)의 2가지로 구분된다. 페이스북은 CPC와 CPM 2가지 수익모델을 통해 회사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페이스북 광고 단가는 현재 다른 광고(네이버나 오버추어)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7억 2천만 명이라는 고객DB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광고효과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 중 해외시장을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는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

#2 페이스북 광고 만들기 4단계

페이스북 광고를 만드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4단계만 거치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1단계에서 외부웹사이트 혹은 페이스북 내 페이지/앱을 선택해주고 2단계에서 국가, 지역, 연령별 등으로 타겟팅을 하면 된다. 3단계에서는 광고 입찰가격을 결정해 주며, 4단계에서 광고 승인을 요청하면 간단하게 광고가 만들어진다. 3단계에서 광고단가 모델이 2가지 있는데, CPC는 클릭당 지불을 의미하며, 노출보다는 실제로 클릭을 통해 고객 행동을 이끌어내는데 적합한 광고 형태이며, 한번의 클릭당 금액이 정산 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노출횟수가 많이 일어나더라도 실제로 고객들이 누르지 않으면 과금은 발생하지 않는 광고 형태다. 반면 CPM 광고는 브랜드 노출에 초점을 둔 광고라고 볼 수 있다. 과금은 1000번 노출에 대해 단가가 결정이 된다. 두 가지 광고 시스템은 페쇄 입찰방식(즉, 입찰 가격이 공개되지 않음)으로 진행이 되며 입찰가격이 높은 경우 더 많은 노출이 일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3 페이스북 광고 효과를 크게 이끌어 내는 방법은 무엇인가?

페이스북 광고를 만드는 것은 너무나 쉽다. 하지만 광고를 기획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다. 페이스북 광고는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1에서와 같이 광고 제목, 이미지, 텍스트다. 광고 제목은 최대 25자까지 가능하고 이미지는 110×80 픽셀에 5메가를 넘으면 안되며, 텍스트는 135자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따라서 페이스북 광고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3가지 요소를 가지고 고객 반응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광고 기획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림1은 필자가 진행했던 실제 페이스북 광고다. 본 광고는 한국인간개발연구원에서 진행하는 경영자 연구회 1700회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지에서 이어령 박사의 연설을 강조하고 텍스트는 특수문자 등을 활용해 심플하고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페이스북 광고를 보다 보면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 일단 정돈되지 않은 느낌의 텍스트들 때문이다. 고객들은 한눈에 들어오는 홍보 메시지를 원한다. 하지만 대다수 광고담당자들은 이점을 잘 캐치 못하는 듯 하다. 페이스북 광고를 진행할 때는 작은 이미지와 짧은 메시지를 어떻게 조화시켜 고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지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4. 페이스북 광고는 성과가 있는가?

필자는 지난 7월 11일 한국인간개발연구원 페이지를 구축 및 오픈해 저녁 9시부터 그럼1과 같이 광고를 집행했다. 광고실적보고서(그림2참조)에서와 같이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178만 번이 넘는 노출을 기록했다. 또한 단, 3일 만에 2366명이 클릭을 눌러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했고 이중 602명이 페이스북 팬(좋아요를 누른 사용자)이 되었다. 하지만 이 광고는 페이지 팬을 확보하기 위한 광고는 아니었고 인간개발연구원 홈페이지로 잠재고객들을 유도하기 위한 광고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탭을 만들어 놓고 1차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거쳐 홈페이지로 연결되도록 했는데 이를 통해 2가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첫째는 페이지를 방문했던 사용자들 1/4 정도는 좋아요를 눌러서 팬이 되었다는 점이고, 둘째는 페이스북을 방문했던 사람들 반 이상이 인간개발연구원 홈페이지로 방문했다는 점이다. 7월 21일 현재 인간개발연구원의 팬 수는 1283명이고 광고기간 동안 방문자수는 기존의 30배 이상을 기록했다. 그림 3은 인간개발연구원 페이지의 랜딩탭(팬이 아닌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최초의 화면) 화면이다.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화살표를 통해 강조한 화면이다.

#5. 페이스북 광고에 대한 단상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한국인 수는 380만 명(7월 현재)을 기록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적어 그 효과를 의심하기도 한다. 그래서 필자는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연령대를 간단히 조사했다. 페이스북 광고만들기 중 2단계에서 연령별로 노출되는 인원들을 체크해보면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40세 이상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이 넘는다. 필자는 이 숫자가 상당히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왜냐하면 40세 이상 사용자 들 중 CEO나 임원, 그리고 지식인들이 대다수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이며 또한 구매력을 가진 고객들의 숫자가 100만 명이면 적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필자가 한국인간개발연구원 페이지를 개설하고 광고를 기획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한국인간개발연구원은 한국 최고의 CEO 경영자연구회를 운영하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를 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 페이스북 광고를 진행했지만 성과는 확실히 있었다고 여긴다. 1283명의 팬 중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잠재고객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를 집행하는 분들은 페이스북이 가진 광고의 잠재력과 DB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광고 기획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 광고를 집행하게 된다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여긴다.

정진혁

(주)SNS Bakers 대표 (겸 소셜&스마트연구소 소장)

생산성본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경아카데미, 중앙공무원교육원, 벤처협회 강의

* 저서: ‘누구나 혁신적인 신사업/마케팅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소셜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 공저, 2011년 럭스미디어(근저),

‘더미에게 물어봐-페이스북 마케팅’ 대표역자, 2011년 럭스미디어(근저)

* SNS: www.facebook.com/snsbaker, www.facebook.com/goodnvillage,

twitter : @snsbaker, blog : www.smartnomics.com, cafe : www.goodnvill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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