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매니아 열광!! ‘그린 그루브 페스티벌’
록 매니아 열광!! ‘그린 그루브 페스티벌’
  • 온라인뉴스팀 (thepr@the-pr.co.kr)
  • 승인 2011.08.24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32개 팀 라인업…화려한 무대 선보여

지산에 지산 락벨리, 인천에 펜타포트가 있다면 대천엔 그린 그루브가 있었다.

지난 8월 13~14일 충남 보령 대천 해수욕장을 뜨겁게 달궜던 ‘그린 그루브 페스티벌 2011 (이하 GGF)’ 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올해 1회 대회부터 대성황을 보인 GGF는 그 이름만큼이나 행사 취지도 뜻 깊었다. ‘친환경적 페스티벌’ 을 표방하고 행사 전부터 ‘Green Movement’ 캠페인을 전개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에듀 캠프’ 운영, 인천 문학 경기구장, 대전 한밭구장에서의 경기 후 쓰레기 줍기 등을 통해 페스티벌 홍보를 대신한 것.

하지만 수많은 관객들을 열광케 한 절정의 모멘트는 뭐니 뭐니 해도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32개팀의 아티스트로 짜여진 화려한 라인업이었다.

13일에는 Busta rhymes, 재범, 드렁큰타이거JK&T, 장기하와 얼굴들, 킹스턴루디스카 등이 무대를 꾸몄고, 14일에는 AFROJACK, 다이나믹듀오&슈프림팀, 블랙아이드피스의 APL.DE.AP, 노브레인, UV, 야광토끼 등이 무대를 흔들어댔다.

1회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청난 라인업을 내세운 GGF는 1회임에도 불구하고 3만4000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올해 첫 개최…1박2일간 3만4천여명 환호

GGF의 특징은 다른 뮤직페스티벌과는 달리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힙합, 일렉트로닉, 인디음악 등 한마디로 종합 선물 세트같은 축제였다.

공연은 2개 무대(Main stage & Sub stage)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Sub stage는 무료로 개방돼 누구나 즐길 수 있었다. Main stage는 일반존/VIP/VVIP존으로 구분됐다. VVIP존 관객은 무대 옆에 따로 마련된 외설 무대에서 관람했으며, 공연 후 30분간 아티스트들과 사진 촬영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다.

3만여 록 매니어들을 흥분케 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들여다보면 우선 첫날, ‘장기하와 얼굴들’ 은 뛰어난 무대매너로 관객들과 소통했으며, 내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대형 랩퍼 ‘Busta rhymes’ 는 빗속에서도 2시간 넘게 열정적 공연을 선보여 관객을 감동시켰다.

다음 날에는 ‘UV’, ‘다이나믹듀오&슈프림’ 이 일몰 후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블랙아이드피스’ 의 APL.DE.AP이 주옥같은 그의 명곡들 뿐만 아니라 직접 2NE1의 노래를 디제잉하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이어 ‘Take over control’ 이란 곡으로 단숨에 유명 DJ 반열에 오른 네덜란드 출신 DJ인 AFROJACK은 엄청난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했다. 그의 공연이 끝난 뒤에도 공연장을 떠나지 않는 관객들의 열화에 2번의 앙코르 무대를 선사했다.

올 여름 마지막 록 페스티벌은 그렇게 새벽 4시까지 뜨겁게 이어졌다.

충남 대천 = 김유정 The PR 대학생 명예기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3학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