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발전하려면 개념부터 재정립돼야”
“잡지 발전하려면 개념부터 재정립돼야”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1.09.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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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무 한나라당 위원, ‘2011 잡지 발전 세미나’ 발표

 

 

“정부 주도의 문화 정책과 맞물려 잡지 산업 발전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다.”

(사)한국잡지협회 주최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1 잡지 발전 세미나’에서 박광무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의 발언 요지다. 박 위원은 “국가정책 수립과 집행에 있어 문화는 이제 정치, 경제, 사회적 영역과 더불어 중요 요인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잡지인이야말로 문화산업의 중심축에 있다는 사명감 아래 국내 잡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은 정부의 문화정책 방향을 크게 △보편적 문화향유권 △자율과 창의 △문화 인프라 △국가 경쟁력 △문화산업진흥 등 5가지로 분류하면서 “잡지산업 역시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화,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잡지(雜誌)의 개념 자체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잡다한 여러 기사와 지식을 담은 인쇄매체라는 종전 인식에서 탈피해 종합적인 매력과 재미,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거진(magazine)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 그는 “이러한 매거진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려면 전통매체는 물론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새로운 매체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며 “마케팅 구도 안에서 생존방식을 적극 고민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또 급속히 고령화되는 인구·사회학적 변화에 주목하면서 “돈과 여유, 시간이 풍부한 고령층이 새로운 골드 세대(new gold generation)로 뜨고 있다. 잡지업계도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고령층 기호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고민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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