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는 성공의 날개’
‘소셜미디어는 성공의 날개’
  • 강주영 (kjyoung@the-pr.co.kr)
  • 승인 2010.06.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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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소셜미디어 적극 활용해야

글로벌 기업들은 마케팅·홍보수단으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은 소셜미디어 PR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막상 활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시티은행이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활용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1%가 비즈니스 도구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시 말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은 19%에 불과하다는 것. 63%가 ‘입소문’을 가장 효과적인 홍보 방법으로 여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63%는 마케팅이나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위해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74%는 웹사이트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이 회사를 운영하는 데 소셜미디어 보다 웹사이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에 위치한 PR회사 ‘모션PR(Motion PR)’의 대표 킴벌리 에벌은 “중소기업들이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데, 이를 업무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벌 대표는 “최근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재정상의 이유로 광고나 PR에 투자하기보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추세”라며 “소셜미디어는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정보가 널리 알려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그 정도의 시간은 충분히 소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마케팅회사 ‘홀리스프링스(Holly Springs)’의 소셜미디어 전략가 매트 본은 “중소기업의 경우 온라인에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면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경영자 및 관리자들이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데 시간을 보내야 하며 생산한 콘텐츠를 온라인에 정기적으로 게재하면서 고객과 소통해야 한다는 것.

소셜미디어로 성공한 사례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에 본사를 둔 토틸라(멕시코 음식) 회사 ‘라보니타올레(La Bonita Ole)’는 소셜미디어로 성공한 대표적 중소기업 중 하나다. 라보니타올레는 파산을 신청한 지 1년 뒤인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에 눈을 떠 성공을 맛봤다.

당시 파산으로 인해 사라진 웹사이트 대신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로 자사 제품을 알리고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며 구매를 유도, 수익을 늘려나갔던 것. 한 때 문 닫을 위기에 몰렸던 라보니타올레는 추가 인력을 고용하고 매장 확대 계획을 구상할 정도로 성장했다.

타미 영 라보니타올레 대표는 “소셜미디어가 회사를 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지 않았다면 이 같은 성공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셜미디어는 큰 비용 부담 없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덴버의 유명 서점인 ‘태터드커버(Tattered Cover)’는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적극 활용해 고객들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각종 이벤트 소식을 알리기로 소문났다.

패티 밀러 태터드커버 디지털미디어 코디네이터는 “고객들과 작가들, 출판사들과의 소통은 업무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들이 우리의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길 원한다. 새 책에 대한 정보와 작가의 가십거리 등 서점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알길 원하는데, 소셜미디어가 정보를 전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영 기자 kjyou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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