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고전망]월드컵 이후‘숨고르기’
[7월 광고전망]월드컵 이후‘숨고르기’
  • 관리자 (admin@the-pr.co.kr)
  • 승인 2010.06.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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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내 광고시장이 6월 보다 줄어드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 양휘부)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매월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7월 예측지수는 87.6으로 나타나 6월에 비해 국내 광고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남아공 월드컵으로 인한 광고특수 이후 기업들이 소극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여름철 광고 비수기 요인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통 7, 8월의 경우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대표적인 광고 비수기로 분류된다.

 

KAI 87.6…소극적 마케팅활동·비수기 여파

매체별로는 지상파TV 70.2, 신문 100.4, 케이블TV 96.4, 인터넷 103.8, 라디오 84.7로 나타났다. 지상파TV의 경우 6월 월드컵 광고예산 집중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7월 예측지수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02, 2006년 월드컵 개최 익월인 7월 매출이 약 30% 정도 감소한 것과 유사한 추세다. 보통 7월 매출은 6월에 비해 10~15% 정도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월드컵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신문과 인터넷은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7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010년 하반기 KAI 예측지수는 97.5로 나타나 국내 광고시장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99.8, 신문 108.1, 케이블TV 98.3, 인터넷 111.0으로 나타났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당월 및 익월의 주요 5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을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의 수치가 도출된다. KAI는 매체별, 업종별로 분석되며 전체 응답치를 반영한 종합 광고경기 예측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 전체 광고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가 예측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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