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광고, 지하철·라디오 이어 지상파까지 진출
아이돌 광고, 지하철·라디오 이어 지상파까지 진출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05.09 16:1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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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 생일 맞아 가요프로그램에 15초 광고 집행, 판 커지고 다변화되는 ‘팬덤 광고’
엑소 백현 생일축하 TV광고 장면. (클릭시 영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엑소 백현 생일축하 TV광고 장면. (클릭시 영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지하철 광고와 디지털 샤이니지, 버스 래핑 그리고 스타의 이름이 붙은 숲과 기부까지 팬덤 광고가 다변화되고 있다.

최근엔 지하철 전체를 래핑하고 비교적 접근문턱이 높다는 전통매체인 라디오에도 집행한 데 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상파TV에까지 팬덤 광고가 등장했다. 지난 6일 엑소 멤버 백현의 생일에 맞춰 일요일 낮 12시에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 시작 전 15초짜리 축하광고가 붙은 것.

해당 광고는 백현이 노래하는 모습과 촬영장에서의 모습이 담긴 영상 위로 ‘백현아 생일 축하해 / 항상 네곁에 서있을게’ 등의 문구가 삽입됐다.

TV광고의 경우 심의 등 사전 절차가 까다로워 그 동안 팬덤의 광고 매체에서 다소 비껴가 있던 상황. 

이에 대해 해당 광고를 진행한 디데이몰 관계자는 “지하철 전광판 광고 등은 채널이 열려 있는 반면, TV광고는 방통위 심의 등 진행 절차가 쉽지 않다”며 “팬덤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광고형태를 빌어 지상파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지난 1년여간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광고가 집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백현의 생일축하 광고는 지상파TV 최초의 팬덤 광고로 알려졌다. TV 중에서도 지상파는 비싼 매체비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전통매체로 꼽힌다. 

실제로 백현의 생일축하 광고가 집행된 시간대의 광고비는 15초에 660만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 여기에 기획 및 제작 비용, 심의비까지 더하면 그 비용을 훨씬 상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덤 광고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광고효과를 따지는 일반 광고와 달리 팬덤 광고는 그 자체가 팬들의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기에 비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며 “앞선 라디오 광고나 지하철 광고 등과 같이 선례가 남겨질 경우 타 팬덤으로도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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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 2018-05-10 22:53:34
역시는 역시

김하빈 2018-05-10 08:08:55
와아 엑소엘들 진짜 대단하다 지상파까지 접수한거야? 대박적인데?

쿠야 2018-05-09 22:33:52
진짜 큥바 큥팬 최고다최고

백소엘 2018-05-09 22:10:49
역시 배쿠짱'ㅅ' 언제나 응원할게. 사랑해!!

방숙 2018-05-09 20:33:39
역시 엑소 ㅠㅠㅠㅠ 지상파 광고까지 진출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