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5월의 시작과 동시에 광고계는 한 발 앞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더위를 이길 수 있는 기능성 의류를 비롯, 계절 만난 맥주 광고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 봄 풋풋한 박보검의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끈 아이더는 이번에는 ‘반팔보다 시원한 긴팔’이라는 카피의 광고로 청량한 박보검을 보여준다. 3위에 오른 해당 광고는 한 주 동안 2088번번 선보이며 538.58 GRP를 달성했다.

유니클로 역시 땀과 열을 빠르게 날려버리는 신소재 이너웨어 에어리즘의 광고를 1275회 집행, 314.12 GRP로 27위를 차지했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맥주 광고도 일찌감치 소비자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는 얼음 드럼을 내리치는 강다니엘의 박력있는 모습으로 8위에 이름을 올리며 421.70 GRP를 누적했다.

28위에 자리한 스텔라 아르투아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맥주를 마시는 이 순간만큼은 온전히 즐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광고는 한 주간 933번 전파를 타 323.53 GRP를 기록했다.

광고시청률 순위에는 계절 변화와 더불어 시즌 특성도 반영됐다. 의약품 광고가 강세를 보였던 4월 넷째주에 이어 어버이날을 맞아 5월 첫째주(4월 30일~5월 6일)에는 건강식품 광고가 눈에 띄었다.

우선 정관장은 자연소재 브랜드 굿베이스로 효심을 자극했다. 해당 광고는 깐깐하게 골라 계약재배로 믿고 먹을 수 있음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이민호를 모델로 온에어한 광고를 이번 시즌에 다시 꺼내든 것. 한 주간 674번 전파를 타 397.42 GRP로 1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유한양행의 전홍삼프리미엄(386.69 GRP)과 전녹용홍삼(328.28 GRP) 광고도 각각 14위와 24위를 차지하며 건강식품 특수철에 물량 공세를 펼쳤다. 

전홍삼 광고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푸드의 상식을 다시 쓰겠다’는 당찬 각오를 내비쳤으며, 전녹용홍삼은 야생의 활력이 담긴 원료에 대한 고민을 담아냈다.

모바일 게임광고도 꾸준히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우성과 레드벨벳을 모델로 기용한 이터널 라이트가 19위(393.95 GRP)에 올랐으며, 전주 로 29위를 차지했던 피파 온라인4는 지난주와 비슷한 351.03 GRP로 8계단 상승한 21위에 자리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광고 경쟁도 펼쳐졌다.

지난달 말부터 아이폰8 레드 컬러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 애플 코리아는 제품 디자인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하며 시선몰이에 나섰다. 이 광고는 한 주간 659번 집행, 554.60 GRP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G7씽큐의 출시를 앞두고 티저 광고를 내놓았다. 배경음악 ‘핫 스터프(Hot Stuff)’와 반짝이는 미러볼로 꾸민 디스코 분위기에서 ‘HOT한 분위기 그대로 살려서 COOL하게 등장’이라는 카피로 기대감을 높이며 342.97 GR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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