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와의 R이 아닌 퍼블릭과의 R”
“프레스와의 R이 아닌 퍼블릭과의 R”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05.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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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K PR컨설팅 신임 디지털 부문장 윤형철 상무
M&K PR 디지털 부문장 윤형철 상무(가운데)와 구성원들.
M&K PR 디지털 부문장 윤형철 상무(가운데)와 구성원들.

[더피알=조성미 기자] 무한경쟁 시대 기업들은 영역 파괴와 인재 영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곤 한다. 이러한 여정에서 M&K PR컨설팅의 디지털 부문을 이끌 장으로 윤형철 상무가 최근 새로 합류했다.

한양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한 윤 상무는 프레인과 애드쿠아 인터랙티브에서 삼성그룹 열정락서를 진행했으며 최근까지 넷플릭스, GS칼텍스, 하이네켄 코리아 등 다양한 고객사와 폭넓은 영역을 경험하며 브랜딩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활약한 전문가이다.

PR회사를 거쳐 최근 핫하다는 디지털 에이전시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셨네요.

광고와 홍보, 디지털이라는 구분부터 업계 중심적 시각입니다. 고객들은 물론 실제로 우리가 하는 일도 사전적 구분으로 나뉘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시키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의미에선 한결 같은 일을 해왔습니다. 주류부터 금융사,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들 또한 영역 구분없이 소비자와의 관계와 영향력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뿐, 영역 구분이 이슈는 아닙니다.

그러한 고민에서 PR의 해답을 찾으셨나요?

PR은 프레스 릴레이션(Press Relations·언론관계)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편화된 고객 접점에서 퍼블릭 릴레이션(Public Relations)을 만들어야죠.

방법은 페이스북 광고일 수도, 유튜브 동영상이 될 수도 있고 또 언론 홍보도 전통적인 옥외 광고도 포함되죠. 실례로 대한민국 광고대상 등을 받은 빙그레 채워바나나 캠페인의 경우 핵심은 소비자와 제품의가장 기본적 접점인 라벨을 활용한 아이디어였습니다. 바이럴 필름부터 인플루언서, 옥외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툴들로 구성했지만 핵심은 Public, 즉 소비자와의 연결이었습니다.

브랜드의 다양한 팩트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홍보의 핵심은 콘텐츠와 가장 잘 맞닿아 있습니다. 브랜드의 가치와 소식을 전할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형식 또한 기사가 아니라 콘텐츠로 생각한다면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많습니다.

새롭게 합류하신 M&K PR과 만들어갈 변화는 어떤 모습인가요?

앞서 말했듯 고객들이 기업과 브랜드, 제품을 만나는 접점이 세분화됐습니다. 작은 파편들이 모여 브랜드 경험이 되죠.

M&K PR은 바로 이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합니다. 경우에 따라 생산, 유통은 물론 데이터 활용까지 전 분야를 포괄하게 될 것이고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메가 에이전시가 아닌 네트워크를 갖춘 유연하고 효율적인 변화가 가능한 모델입니다.

홍보, 광고 혹은 디지털. 어떻게 구분하든지 통합된 디자인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것은 결국 같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솔루션’이죠.

앞으로의 각오는?

IMC란 단어를 처음 들은 것이 20여년 전입니다. 세월만큼 진부할 수 있지만 진정성 있게 실현된 경우는 극히 드물죠. 이제 통합을 넘어 고객사는 물론 소비자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솔루션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단편적 KPI로 평가받는 시스템에서 결코 쉽지 않은 걸음이겠지만 가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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