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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열기에 브랜드가 기름 붓는다
퀴즈쇼 열기에 브랜드가 기름 붓는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05.1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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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2030 공략 마케팅 채널로 대두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라이브 퀴즈쇼들.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라이브 퀴즈쇼들.

 

[더피알=조성미 기자]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가 최대 접속자수 13만명(5월 13일, 잼라이브)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누가, 왜 상금을 주는 건지 궁금해하면서도 재미에 덤으로 따라오는 상금을 노리며 많은 이들이 짬을 내 참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젊은층을 중심으로 퀴즈쇼 포맷이 관심을 끌게 됨에 따라 기업 마케팅에도 점차 활용되고 있다. 서서히 참가자를 늘려가고 있는 라이브 퀴즈쇼와 협업해 스폰서십 이벤트를 마련하는가하면, 자체 채널 안에서 라이브 퀴즈쇼 형식을 차용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기업과 마케팅을 가장 활발히 진행하는 것은 더퀴즈라이브이다. 캐시슬라이드를 서비스하는 NBT가 운영하는 만큼 초기부터 광고주와 제휴사 등과의 협업 방안을 고민한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 3일에는 유진투자증권과 우승상금 1000만원을 내걸고 퀴즈쇼를 했으며, 14~20일 동안 이마트와 한우 상품권 등을 내건 콜라보 퀴즈쇼를 마련하기도 했다.

일주일간 상금과 경품을 포함해 5000만원 상당이 내걸린 이마트X더퀴즈라이브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쿠폰북 이름(트러스트 쿠폰)이나 매장이 없는 지역 등 이마트와 사전 협의를 통해 브랜드와 관련된 문항이 다수 포함됐다.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SNS 영상이나 웹드라마 등은 이마트가 젊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다각화를 위해 추진 중인 콘텐츠 사업의 한 부분”이라며 “영제너레이션(young generation)과 함께 할 수 있는 채널로의 이동에서 최근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라이브 퀴즈쇼와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참가자를 보유하고 있는 잼라이브도 오는 20일 코카-콜라와 협업을 예고했다. 1000만원의 상금이 내걸린 콜라보에 앞서 코-크플레이에서 힌트를 얻으라는 말로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있다.

이마트와 함께 진행한 더퀴즈라이브 진행 화면과 . 코카-콜라와 협업 퀴즈쇼를 예고한 잼라이브.
이마트와 함께 진행한 더퀴즈라이브 진행 화면. 코카-콜라와 협업 퀴즈쇼를 예고한 잼라이브.

모바일 퀴즈쇼가 인기를 끌면서 기업 마케팅에도 퀴즈쇼 바람이 불고 있다.

일례로 올레TV는 자사 모바일앱에서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영화에 대한 퀴즈를 내고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의 퀴즈쇼 이벤트를 4월 한 달간 수요일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가량씩 진행했다.

KT 관계자는 “모바일 서비스 주이용자인 2030대에서 라이브 퀴스쇼가 인기를 끌어 마련한 것”이라며 “퀴즈쇼들이 대부분 점심시간에 진행되는 것에 반해, 퇴근시간 무렵에 진행함으로써 수요일 칼퇴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호응에 힘입어 시즌2도 검토 중이다. 

또한 텐바이텐도 지난 8~10일 사흘간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10문제를 맞추면 마일리지를 상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 텐퀴즈(TEN QUIZ)를 진행했다.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것이었다.

올레TV의 수요일 퀴즈쇼와 텐바이텐의 텐퀴즈 이벤트 배너.
올레TV의 수요일 퀴즈쇼와 텐바이텐의 텐퀴즈 이벤트 배너.

이처럼 퀴즈쇼가 기업 마케팅에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은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이 몰리는데다 무엇보다 서비스에 대한 몰입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 문제당 출제시간이 약 10초 정도에 불과해 맞추려면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 사이 기업 관련 정보를 끼워 넣으면 단순전달 뿐만 아니라 한 번에 인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출제범위가 맞춤법, 상식을 비롯해 일상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면서 기업 이야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다. 예를 들어 ‘베스킨라빈스31에서 출시한 적이 없는 아이스크림 맛은?’ ‘100g 기준 가장 열량이 높은 과자는?’과 같이 기업이나 제품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

참가자들 역시 높은 상금을 제공하는 광고주 관련 문제에도 거리낌이 없다. 실제로 더퀴즈라이브의 콜라보 퀴즈 이벤트의 경우 기업명의 O행시 이벤트나 기업에 얽힌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댓글로 받아 별도의 선물을 증정하는데, 이에 대한 호응도 높은 편이다.

유석구 NBT 이사는 “콜라보 퀴즈쇼는 제휴 기업 특색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광고에 대한 참여자들의 거부감도 낮아 주목받는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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