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내 방으로 와봐. 진짜 잠깐만. 급한 일이야”
(동생이 방문을 연다)
“불 꺼줘”

[더피알=이윤주 기자] ‘동생 신분’이라면 한 번쯤 당해본 적 있으시죠. 티몬이 반도의 동생들을 위해 신박한 아이템 하나를 소개했습니다.

불 꺼주는 기계 ‘스위처’가 그것. 방 스위치에 장착해 블루투스와 연결하면 휴대폰으로도 불을 끄고 켤 수 있다고요.

하지만 장난용으로도 적합해 동생들의 또 다른 피해가 주의되는데요. 불은 자기 손으로 끄고 자도록 해봅시다.

이처럼 ‘가족’은 홍보 콘텐츠에 흔하게 쓰이는 소재 중 하나인데요. 최근 한 유머 커뮤니티에서 오빠의 만행(?)을 올린 여동생의 게시물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먹다 남은 떡볶이를 정리하라는 엄마의 요청에 말 그대로 떡을 일렬로 줄 세운 오빠의 엉뚱함을 퍼뜨린 건데요.

처음처럼은 이 게시물을 차용, ‘안주 남은 거 예쁘게 정리해 두라며.jpg’를 올렸습니다. 가지런히 줄지어 있는 순대와 떡볶이…. 온라인 화제를 찾아 마케팅에 적용하는 센스!

대한민국 아빠 대표 간식이 몇 있죠. 빠다코코넛, 맛동산, 바밤바 등인데요. 옥션이 한 가지 더 추가했습니다. ‘아빠 원픽 아이스크림’ 별명을 가진 빙그레 인절미맛 비비빅.

과연 빙그레는 아재 입맛을 저격할 수 있을까요.

그런가 하면 현대건설은 대한민국 워킹맘‧대디를 응원합니다. 퇴근과 동시에 ‘특근’에 돌입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요.

어질러진 집안을 보고 ‘다시 출근할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자식들의 모습을 보고 다시 힘을 내는 그대가 진정한 히어로죠.

직방은 웹툰 작가 ‘서툰’과 손 잡고 자취러들의 소비 패턴을 꼬집습니다. 뼈 맞았더니 아프네요.

“2천 원짜리 생필품은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면서 2만 원짜리 치킨 시킬 때는 고민 1초도 안 함”

버거킹은 ‘이런 크루님 찾습니다’며 소환서를 내걸었습니다.

ㆍ오늘도 보드 위를 날아다니며 내 손이 와퍼인지, 와퍼가 내 손인지 무한 루프 체험한 크루님
ㆍ밀려드는 주문에 후라이도 튀기고 내 시간도 함께 튀겨져버린 크루님
ㆍ치워도 치워도 뒤돌아서는 순간 산더미처럼 쌓여버린 트레이 보며 눈물삼킨 크루님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고생하는 크루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응원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소비자를 위한 이벤트도 좋지만, 가끔은 내부 직원을 챙기는 것도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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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