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06-18 16:03 (월)
기가지니 첫 목소리 파트너는 왜 박명수?
기가지니 첫 목소리 파트너는 왜 박명수?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8.05.23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특정인물 목소리 합성 기술 퀴즈식으로 풀어내…‘엄마 동화구연’ AI화도 머지않아
KT가 오는 25일 출시하는 P-TTS 기반 퀴즈게임 '박명수를 이겨라'. KT
KT가 오는 25일 출시하는 P-TTS 기반 퀴즈게임 '박명수를 이겨라'. KT

[더피알=문용필 기자] KT가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합성해낼 수 있는 ‘P-TTS(Personalized-Text To Speech)’ 기술의 첫 상용화 모델로 최근 온라인에서 각광받는 퀴즈 콘텐츠와 개그맨 박명수를 내세웠다. 

기가지니 스피커에 ‘지니야, 박명수를 이겨라’라는 음성 명령어를 입력하면 개그맨 박명수의 목소리로 시사상식과 수도 맞추기 등의 퀴즈를 내는 방식이다. 매주 금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매일 5문제가 출제된다.

25일 출시되는 ‘박명수를 이겨라’는 KT의 P-TTS 기술이 상용화 된 첫 콘텐츠다. P-TTS는 딥러닝을 이용해 며칠간 수집한 음성 데이터로 특정인물의 목소리를 합성해낼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단순히 문장을 발음하는 수준을 넘어 개인별 발화 패턴이나 억양까지 학습해 마치 실제 인물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말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바꿔 말하면 박명수는 KT의 P-TTS 상용화를 위한 첫 타자로 나서게 된 셈.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기가지니는 온 가족이 쓰는 단말이다. 특정 연령층에 인지도 있는 유명인 보다는 전 연령에 인지도가 높은 박명수 씨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서비스 콘셉트에서도 재미있는 개그맨 목소리가 좋을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박명수와 목소리 및 초상권을 계약했으며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퀴즈를 P-TTS의 첫 콘텐츠로 내세운 데 대해서는 “다양한 서비스로 (P-TTS를) 확대할 계획인데 그 시작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퀴즈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의 'AI 신규 서비스 및 기술발전 방향' 기자간담회. 뉴시스.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의 'AI 신규 서비스 및 기술발전 방향' 기자간담회. 뉴시스

현재 KT는 보다 다양한 P-TTS 기술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KT 관계자는 “사용자의 목소리로 P-TTS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은 완료가 됐는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관련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를 개발하고자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동화책을 읽어주는 서비스에 부모님의 목소리를 입력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되면 이용자 목소리를 (P-TTS로) 표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수한 옛날 이야기나 명작동화를 들려주시던 엄마의 목소리를 AI 스피커로 듣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다만, AI 스피커 자체를 이용자가 원하는 이의 목소리로 사용하는 것은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KT관계자는 “목표는 내년정도로 잡고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편, 백규태 KT 서비스연구소장(상무)은 지난 3일 진행된 AI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AI가) 하나의 목소리 톤이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가) 듣고 싶은 목소리를 듣게끔 딥러닝 기반의 음성 합성 변조기술을 제공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150만 가입’ 노리는 KT의 AI 승부수…키즈 콘텐츠+플랫폼 확장

Tag
#KT #AI #P-TT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