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더위를 이겨낼 냉방기기와 의류, 초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월드컵까지… 광고로 미리 보는 여름 풍경이다.

우선 전주에 이어 여름용 의류를 내세운 유니클로(539.21 GRP)와 아이더(514.13 GRP)가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좀 더 본격적으로 더위에 맞설 에어컨 광고도 새롭게 집행됐다.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것은 28위인 삼성 무풍에어컨. 깊이 잠자고, 나만의 시간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무풍모드를 어필하는 잔잔한 영상으로 345.44 GRP를 기록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인 현대자동차는 흥겨운 응원문화를 이어갈 팬파크 광고로 3위(567.05 GRP)에 올랐다. 

월드컵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하석주 감독의 옆자리에서 보는 멕시코전, 싱글남녀를 위한 사랑의 유람선 그리고 수화해설, 반려견 팬파크 등 다양한 응원 마케팅을 펼친다. 각 팬파크의 특징을 재미 있게 담아낸 광고는 지난 한주에만 1016번 전파를 탔다.

맥주브랜드 카스도 월드컵을 전면에 내세우며 2주 연속 5위(547.68 GRP)를 차지했다.

차범근과 조우종의 중계방송을 바라보던 안정환, 그들을 향해 맥주잔을 들어올리며 “뒤집어버려”라고 나지막히 말한다. 월드컵에 대한 무관심과 대표팀을 향한 낮은 기대감을 뒤집어, 2002년 4강 신화 재현을 예고하는 듯하다. 

모바일 게임광고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생생한 게임 플레이 화면과 웅장한 배경음악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1482 GRP로,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오는 30일 신규 클래스 총사와 신서버 아툰의 오픈을 앞둔 리니지M은 대대적인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해당 광고는 한 주간 1557번 전파를 타 495.09 GRP로 12위를 차지했다.

5월 넷째주 광고 시청률(TNMS GRP 기준) 1위는 전주에 이어 현대모비스 기업PR 광고다. 전주(1530회) 대비 소폭 늘어난 1665회를 집행, 1075.39 GRP를 누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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