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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이 광고제작에도 관여하는 이유
구글·페이스북이 광고제작에도 관여하는 이유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8.05.30 09: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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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 플랫폼에서 제작·컨설팅으로 업역 확장…새로운 시도 일부러 알리지 않는다?
구글이 제작해 화제를 모은 신라면 광고. 화면 캡처 
구글이 제작해 화제를 모은 신라면 광고. 영상 속 한 장면

[더피알=박형재 기자] 유명 모델도 대사도 없다. 라면 끓이고 먹는 소리만 난다. 도마와 칼, 젓가락을 두드리는 경쾌한 리듬과 후루룩 면을 들이키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한다.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해변, LA다운타운 등에서 라면을 먹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신라면의 맛있는 소리(The Sound of Delicious Shin Ramen)’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구글과 농심이 공동 제작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유튜브에 처음 공개돼 현재까지 537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눈길 끄는 건 이번 광고를 구글이 먼저 제안했다는 점이다. 구글은 미국 내 인지도와 잠재력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파트너를 찾았고, 농심아메리카가 제안을 받아들여 광고 촬영이 진행됐다.

신라면은 왜 구글에 광고를 맡겼을까? 아니 그보다 먼저 구글이 광고주에게 접근한 이유는 무엇일까? 양쪽 모두에게 이유를 물어봤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이 미국 뿐 아니라 100여개국에서 팔리는 제품이고, 작년 월마트 4000여곳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다”며“검색 포털과 유튜브 등을 가진 기업과의 협업은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이 농심 미국 법인에 소비자 인사이트와 미디어 전략에 대해 조언하며 유튜브 캠페인을 제안한 것은 맞다”면서도 “광고 영상 제작은 농심에서 했으며, 구글은 광고주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마케팅에 도움될만한 컨설팅에 머물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정리하자면 농심은 검색 포털이자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이 가진 소비자 빅데이터와 분석 능력에 주목했고, 구글은 광고주에게 내용을 조언하는 수준에서 협업했다는 주장이다. 대행사를 거치지 않은 광고주와 플랫폼사의 직거래는 광고업계에 상당한 고민을 던져준다.

광고회사와 경쟁하는 건 구글만이 아니다. 페이스북도 비슷한 형식으로 광고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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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독자 2018-05-31 07:22:24
구글과 농심의 말이 서로 다르긴 하네요. 2월 달 농심의 공식보도자료에 따르면

농심은 “이번 광고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의 제안으로 제작된 것으로, 신라면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지난해 8월 구글은 미국 내 인지도와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파트너를 찾았고, 농심아메리카(미국법인)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신라면 광고 촬영이 진행됐다. 실제 구글의 유튜브 영상제작팀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해변, 할리우드, LA다운타운, 요세미티 공원 등지에서 파티, 캠핑, 일상의 모습 등을 콘셉트로 신라면을 먹는 다양한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출처 : https://goo.gl/jdcqZq

말했는데 이번 더피알 기사에서는

구글 관계자는 “구글이 농심 미국 법인에 소비자 인사이트와 미디어 전략에 대해 조언하며 유튜브 캠페인을 제안한 것은 맞다”면서도 “광고 영상 제작은 농심에서 했으며, 구글은 광고주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마케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