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글 AI스피커 통해 ‘듣는 뉴스’ 실험 중
삼성전자, 구글 AI스피커 통해 ‘듣는 뉴스’ 실험 중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8.06.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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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구글·아마존과 제휴해 음성 콘텐츠 테스트…BBC·로이터·WSJ·NHK 등 유력 언론과 나란히
삼성전자가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 뉴스 서비스에 삼성 뉴스룸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진 클릭시 음성뉴스 샘플(아마존 폴리 버전)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에 삼성 뉴스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 클릭시 음성뉴스 샘플(아마존 폴리 버전)을 들을 수 있습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글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한 음성뉴스를 시작했다. 기업이 만드는 뉴스가 글로벌 유력 매체들과 함께 노출된다는 점에서 기업미디어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실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자사 대외소통 채널인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를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 아마존의 텍스트 음성변환 인공지능 ‘폴리’ 등과 연동, 음성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은 테스트 단계다.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영어로만 서비스된다. 

삼성전자가 AI스피커에 뉴스 콘텐츠를 공급한 건 지난 5월부터로, BBC·로이터·월스트리트저널·NHK 등 주요 언론의 뉴스와 동시에 노출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AI스피커가 대중화되는 흐름을 타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것이다. 무엇보다 기업에서 만든 콘텐츠가 전통미디어와 동일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뉴스 형태로 전달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삼성은 ‘음성뉴스’ 유통을 위해 구글 측에 소정의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홈과 미니는 “오케이(OK) 구글, 리슨 투 더 뉴스(listen to the news, 뉴스 들려줘)” 등의 명령어를 통해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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