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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핀테크 스타트업을 모으는 이유
현대카드가 핀테크 스타트업을 모으는 이유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06.11 12: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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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오피스 ‘스튜디오 블랙’ 5·6층 ‘핀베타’ 전용 공간으로…카드사 넘어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방향성과 닿아 있어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사무실. 현대자동차그룹 블로그
현대카드가 공유 오피스로 조성한 '스튜디오 블랙' 내부.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블로그

[더피알=이윤주 기자] 현대카드의 공유 오피스 ‘스튜디오 블랙’에 핀테크 스타트업이 모여들고 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현대카드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핀베타(Finß)’를 통해서다.  

핀베타는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현대카드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유망한 스타트업을 불러모아 현재는 8퍼센트, 크로키닷컴, 모인, 페이민트, 와이즈트래커, 피넛, 컷앤컬, 스위즐랩스 등 8개 팀이 있다.

현대카드가 이들 스타트업에 입주를 제안해 스튜디오 블랙 5,6층을 중심으로 핀베타 공간이 꾸려졌다.   

중금리 P2P대출 기업 8퍼센트는 최근 사세 확장과 함께 핀베타에 합류한 케이스다. 8퍼센트는 대출이 필요한 기업이나 개인에게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개별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게 하는 비즈니스를 펼친다. 

크로키닷컴은 ‘지그재그’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곳이다. 동대문 의류 매장을 비롯해 전국 2700여 개의 쇼핑몰을 모은 ‘여성 패션 포털’을 표방한다.

또 페이민트는 PG(결제대행)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스마트오더를 개발했으며, 와이즈트래커는 스타트업을 위한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들이 일하는 스튜디오 블랙 내부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유연한 기업문화가 필요한 스타트업 특성에 맞게 자유스러운 분위기다.

공용 공간에는 스펀체어(spunchair), 체스판, 다트게임기 등이 배치돼 업무 중간중간 머리를 식힐 수 있으며, 오후 7시 이후부턴 바에서 맥주가 제공되기도 한다. 샤워실과 수면실도 직원들에게 인기 많은 공간 중 하나.

사무실 한 켠에 위치한 사무공간 'Make & Print'. 

특히 5층에 걸려 있는 스티브 잡스 사인이 담긴 액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직접 구매했다고 알려진다. ‘한국의 잡스’라는 그의 별명과도 연관돼 혁신을 강조하는 기업 가치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처럼 현대카드가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것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발맞춰 ‘따로 또 같이’ 협업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수년째 진행 중인 ‘디지털 현대카드’ 계획의 일환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핀베타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만든 디지털·테크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라며 “일반 카드회사를 넘어 디지털 기업으로 진화·변신하려는 현대카드의 전략적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 내부 혁신에 대한 자체적인 노력도 있지만 대기업이 못하는 부분도 있기 마련”이라며 “우리가 잘하는 부분에선 도와주고 협업하는 부분은 협업하는 일종의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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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joy 2018-06-12 11:17:15
진화·변신하려 "하려는" 현대카드의 전략적

출처 : The PR(http://www.the-p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