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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눈이 싱가포르로 쏠렸다
전 세계의 눈이 싱가포르로 쏠렸다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06.12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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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북‧미 정상회담 디데이, …경향 “냉전구조 해체의 위대한 출발선에 서다”
주요 이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논평, ‘미디어리뷰’를 통해 한 눈에 살펴봅니다.
Today: 북‧미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싱가포르 시민들이 신문에 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소식을 보고 있다. 뉴시스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싱가포르 시민들이 신문에 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소식을 보고 있다. 뉴시스

[더피알=이윤주 기자]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오늘(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한반도 미핵화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담의 핵심 변수는 북미 양국의 입장차다. 미국이 원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와 북한이 요구해온 ‘불가역적인 체제보장’이 어떤 수준에서 합의되느냐냐가 회담의 성패를 가르를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로 가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조선일보: 오늘 미·북 회담, ‘단기간 내 CVID 북핵 폐기’ 나와야 한다

조선은 “이번 회담의 성패 판단은 복잡하지 않다. 공동성명이 어떤 미사여구로 포장됐다고 해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길지 않은 기간 내에’ 실천한다는 명백한 합의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못박았다. “북이 핵 포기의 진정성이 있다면 이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9·19 성명에도 미·북 수교와 평화 체제 등이 모두 들어 있었다. 이를 실천하는 데는 아무런 장애가 없다”고 봤다.

조선은 “국제사회는 핵을 버리고 악행에서 손을 씻은 북을 배척할 이유가 없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김 위원장이 올바른 판단을 한다면 그의 머리 한구석에 늘 불안 요소로 남아 있는 체제 동요 가능성도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며 “북이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느냐, 번영이 약속되는 새로운 질서로 나아가느냐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역사적 북·미 담판 … 핵 없는 평화의 새날 밝아오길

중앙일보는 “사상 최초로 열리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여느 정상회담과 다르다. 보통의 경우 실무진이 의제의 95% 정도를 미리 합의하고 나머지를 정상이 만나 해결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거꾸로”라며 “95%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담의 관건은 미국이 요구하는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이 바라는 체제안전 보장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느냐”라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CVID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을 압박한 반면 북한 매체는 이번 회담 의제로 북·미 관계 수립, 평화체제 구축, 조선반도 비핵화 등 세 가지를 적시했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을 제거할 기회로 보는 것”이라고 봤다.

이와 관련 “트럼프는 CVID 원칙의 문서화는 물론 핵무기 반출 등 가시적인 초기 비핵화 조치 실시, 그리고 비핵화 이행 시한까지 합의문에 못 박으려 할 것”이라면서도 “반면 북한은 이번 회담에선 비핵화의 큰 틀만 잡고 세부 사항은 추후 회담을 통해 해결하려는 전략으로 맞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경향신문: 북·미 정상, 냉전구조 해체의 위대한 출발선에 서다

경향은 “북·미 두 정상이 성공적인 합의를 이뤄내면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적대관계가 청산되는 전기가 마련된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반도에만 남은 냉전구조를 해체하는 위대한 출발선에도 두 사람은 나란히 서게 된다”며 “70년간 반목과 대립을 거듭해온 양국 정상이 한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 자체만으로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사변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향은 “트럼프의 표현대로 북·미 정상회담은 ‘미지의 영역’이다.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길 위에 두 사람이 서게 될 줄은 반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라며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양측 당국자들의 성의있고 진지한 노력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담대한 결단이 더해져 비로소 열린 길”이라고 봤다.

△한겨레: 북-미, 70년 적대관계 끝낼 ‘통큰 합의’ 기대한다

한겨레는 “이번 회담의 두 주역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둘러싼 분위기는 회담 결과를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으로 전망하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다음날 ‘흥분된 분위기’를 트위터에 올리는가 하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서는 ‘북-미 정상회담이 매우 흥미롭고 잘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북한 매체들도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을 자세히 보도하면서 회담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정상회담 전날까지 두 나라 실무자들이 합의문 초안을 조율하기 위해 만난 것을 보면,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두 정상의 마지막 결심에 달렸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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