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핵심은 아날로그적 감성”
“크리에이티브 핵심은 아날로그적 감성”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1.11.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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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웅 한컴 상무, 스마트 시대 광고 패러다임 변화 강조


“스마트 시대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핵심 요인은 아날로그적 감성이다.”

양웅 한컴 상무는 3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 크리에이티브 세미나’에서 “스마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은 아날로그로의 회기 성격이 강하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의 정서적 교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양웅 한컴 상무

큰 틀에서의 기업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시 고객의 감성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새롭거나 다양하다고 해서 고객에 먹혀드는 시대는 지났다. 양 상무는 “스마트폰, SNS 등 스마트 미디어가 발달했다고 해서 그것이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말 그대로 스마트하게,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스마트한 커뮤니케이션법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양 상무는 “고객 스스로 결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거킹에서 진행한 페이스북 이벤트를 예로 들며 “버거킹은 페이스북 친구 관계를 끊으면 공짜 와퍼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면서 “SNS를 통해 고객과 대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보여준 성공 사례”라고 평했다.

고객에 확실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도 또하나의 방법이다. 트위터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페이 위드 어 트윗(Pay with a Tweet)’ 시스템이 대표적. 가령 내가 만든 책의 콘텐츠를 링크와 함께 트위터에 올리면, 다운로드 받는 사람들의 팔로어들에도 자동으로 관련 트윗이 발송되는 방식이다.


“고객에 확실한 보상·명분 제공해야…”

양 상무는 “친구의 추천이라는 점에서 홍보성 RT와는 달리 해당 트윗의 신뢰도가 훨씬 높다. 마케팅활동에서 특히 입소문의 가치가 높은 영화, 음반, 출판업계 등에서의 활용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점으로 미뤄볼 때 스마트 시대 광고는 크리에이티브 차원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접목된 형태로 새롭게 나타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아울러 구매 명분을 만들어 주는 것도 효과적이라는 설명. 이와 관련 양 상무는 “WWF(국제야생동물보호기금)는 PDF 파일이 프린트가 된다는 사실에 착안, 프린트 자체를 할 수 없게 만든 WWF 파일 사용으로 자원을 절약하자는 광고캠페인을 벌였다”며 “환경 보호라는 명분을 제시함으로써 공감과 신뢰를 얻은 케이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양 상무는 “무엇보다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스마트 시대를 만든 것은 기술이지만, 그것을 이끄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아날로그적 감성, 온라인 공간에만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상에서도 고객에 실질적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을 고민해야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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