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끝낸 이통 3사, ‘5G 선점마케팅’ 가열
주파수 경매 끝낸 이통 3사, ‘5G 선점마케팅’ 가열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8.06.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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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새 브랜드 및 광고 론칭…KT-LGU+도 준비 중
SK텔레콤의 5G브랜드 '5GX' 광고영상. 유튜브 캡처
SK텔레콤의 5G브랜드 '5GX' 광고영상. 유튜브 캡처

[더피알=문용필 기자] ICT 업계의 주요 이슈였던 5G 주파수 경매 할당 경매가 마무리된 가운데 내년도 상용화를 앞두고 이통 3사의 ‘5G 선점마케팅’이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주파수 경매가 끝나자마자 자사 5G 브랜드인 ‘5GX’를 공개했다. 5GX의 X는 ‘새로운 경험(experience)’과 ‘한계 없는 확장(expand)’ ‘특별함(extraordinary)’ ‘어떤 것도 될 수 있는 미지수 X’ 등의 의미를 띄고 있다는 설명. 향후 서비스 및 상품명에도 해당 브랜드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일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5G를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다 보니 쉽게 풀어서 전달하는 눈높이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기조에 따라 SK텔레콤은 ‘피겨퀸’ 김연아를 앞세운 새로운 5G 광고를 19일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한국 축구의 전설인 이운재, 안정환과 함께 SK텔레콤 5G의 속도와 보안, 그리고 안정성을 부각시키는 내용이다. 해당 광고는 20일부터 TV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KT와 LG유플러스도 5G 마케팅에 속도를 높일 분위기다. KT 관계자는 “지금 당장 신규 마케팅이나 광고 캠페인이 나온 것은 없다”며 “준비 과정을 거치면 향후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미 실체와 체험 기반의 다양한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 IT쇼 2018' 행사장에 마련된 KT의 전시관, KT제공
'월드 IT쇼 2018' 행사장에 마련된 KT의 전시관, KT제공

앞서 KT는 지난달 국내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월드 IT쇼 2018’에서 ‘TAKE OFF, 5G(5G 이륙하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 바 있다. KT 위즈파크와 월드컵 거리 응원 등 스포츠 관련 현장에서의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하이파이브(Hi Five!) 5G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5G 이미지를 선점해 나가려는 행보를 다방면에서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새로운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5G 브랜드명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주파수를 할당 받았고, 장비업체 선정과 네트워크 구축을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하면 거기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마케팅) 준비를 쭉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모두의 5G’라는 슬로건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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