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07-21 12:36 (토)
[AD톡] ASMR 먹방사운드가 말하는 기승전OO
[AD톡] ASMR 먹방사운드가 말하는 기승전OO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06.25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달통 에어먹방, 없는 치킨도 보이게 만드는 김준현 마력
치킨 에어먹방을 선보이는 김준현.
치킨 에어먹방을 선보이는 김준현.

[더피알=조성미 기자] 어두운 사무실에 홀로 남은 김준현. 치킨 향기를 음미하고 바삭바삭 소리를 내며 손가락을 쪽쪽 빨면서 먹방을 펼친다. 그동안 갈고 닦은 발골 스킬까지 뽐내며 아삭한 치킨무도 잊지 않는다. 보는 이의 식욕을 자극하는 먹방이지만, 사실 그의 책상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기타를 들지 않고도 실제로 연주하는 듯 흉내 내는 ‘에어기타(air guitar)’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음식을 마치 산해진미처럼 먹어치우는 ‘에어먹방’. 배달앱 배달통은 ‘맛있는 녀석’ 김준현과 함께 먹는 ‘척’하는 모습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보이지도 않는 짜장면을 실감 나게 비벼 누가 빼앗아 먹을까봐 호로록 흡입하고, 쭉쭈~욱 늘어나는 치즈를 표현한 피자 먹방은 ‘나도 한 입만’을 외치게 만든다.

여기에 ‘시킨 일 다했어?’는 ‘아, 시킬까요?’로, ‘후~울륭’과 ‘야~!’는 각각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으로, 또 ‘내말이~’는 ‘네 마리요?’로 받아치는 기승전배달은 ‘배달=배달통’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한다.

특히 영상과 함께 먹는 소리를 더욱 강조, 귀르가즘을 채워주는 ‘ASMR 리얼사운드 에어먹방’은 공기마저도 맛있게 먹는 김준현 덕에 주문버튼을 누르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인터뷰 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 백창훈 AD & 한승우 AE
“‘쩝쩝’ 횟수, ‘호로록’ 길이까지 고민했어요”

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 백창훈 AD와 한승우 AE

‘에어먹방’이라는 소재가 좀 생소합니다.

애플에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있다면, 배달통에는 음식 없는 먹방 ‘에어먹방’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혁신적인 신개념 먹방인 거죠.(웃음)

처음 광고주의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시점부터 제작팀과 정말 끝도 없이 많은 회의를 한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소비자에게 ‘배달음식=배달통’을 심어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사실 경쟁사들 광고도 톤앤매너는 다르지만 음식을 이야기하는 건 다 똑같잖아요. 그렇다면 이걸 한 번 꺾어서 배달음식이 안 나오는 광고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에어먹방이라는 콘셉트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ASMR이라고 해도 될 만큼 사운드도 인상적이에요.

‘음식 없는 먹방’이라는 콘셉트에는 모두 의견을 모았지만, 처음 해보는 시도였기에 다들 걱정도 많았죠. 그래서 모델의 연출, 특히 사운드는 정말 신경 썼습니다. ‘쩝쩝!’ 소리는 몇 번이 적당할지 ‘호로록~’은 어느 길이로 해야 할지까지도 많이 고민했어요.(웃음) 식욕을 자극하면서도 소비자들이 불편해하지 않을 적정 수준을 찾아가는 여정이었죠.

음식이 없는데 보이는 듯하다는 평도 있던데요.

김준현 씨가 아니면 아마 이 콘셉트를 소화할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사실 김준현이라는 모델을 믿고 크리에이티브를 개발한 것도 있고요. 촬영장에 가기 전까지는 약간의 걱정도 있긴 했지만, 첫 테이크를 들어가자마자 다들 안도했죠. 명성에 걸맞게 크리에이티브를 200% 살릴 만큼 엄청난 소화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진짜 OO은 배달통에 있습니다’는 패러디인가요?

네. 박카스 광고카피 패러디 맞습니다. 다른 광고였으면 카피라이터도 많이 고민했겠지만, 이번엔 ‘딱 이거다’라고 생각하셨다고 하네요. 저희도 콘셉트와 카피가 잘 붙는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진짜 음식은 배달통에 있는 거 다들 잊으시면 안돼요~(웃음)

이번 광고를 제작하면서 기억에 남는 재미있었던 일이 있다면.

촬영을 마치게 되면 광고주와 함께 촬영본을 함께 보는 시사라는 과정이 있는데요. 이를 무사히 마치려고 일부러 시사 시간을 점심 전이나 저녁 전으로 잡곤 했어요. (광고주에겐 비밀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사 내내 여기저기서 ‘꼬르륵’ 소리와 입맛 다시는 소리가 들려 무사히 마쳤다는 후문입니다.(웃음)

* 광고관련 정보
광고주 : 배달통
광고유형 : 케이블 TVC
집행기간 : 3월 16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