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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광고 현황+바뀐 페이지명 확인할 수 있다
페북 광고 현황+바뀐 페이지명 확인할 수 있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8.06.2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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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능 업데이트…정치 광고에 1차 포커스, 일반 기업도 투명성 신경 써야
페이스북이 기업 및 단체의 광고 게재 현황을 볼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오른쪽엔 페이지 개설 날짜와 이름 변경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페이스북이 기업 및 단체의 광고 게재 현황을 볼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오른쪽엔 페이지 개설 날짜와 이름 변경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페이스북에 실리는 기업 및 단체 광고의 현황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광고가 미국 대선 심리전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나온 조처로, 일차적으론 정치 광고 정화에 포커스가 맞춰졌지만 기업(브랜드) 역시 광고 집행이나 페이지 운영의 투명성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집행되는 광고 콘텐츠는 게시물 상단에 표시되는 ‘스폰서드(Sponsored)’로 구분이 가능하다. 다만, 이용자 뉴스피드에 광고가 올라온다고 해도 반드시 해당 광고주 페이지에 노출되는 것은 아니었다. 일반 게시물과 달리 광고는 따로 찾아보기도 어렵고, 집행 기간이 끝나면 휘발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이 점을 보완해 기업 및 단체의 페이지 방문시 집행 중인 광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개별 페이지 왼쪽에 위치한 ‘정보 및 광고’ 옵션을 선택하면 해당 페이지를 운영하는 주체가 페이스북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메신저, 페이스북 파트너 네트워크 등에서 어떤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지 파악 가능하다.

광고주의 타깃 설정에 따라 자신에게 노출되지 않은 광고에 대한 정보 역시 열람할 수 있으며, 국가별 집행 현황은 물론 해당 페이지가 광고 콘텐츠를 위해 사용한 크리에이티브 및 카피 등도 볼 수가 있다.

아울러 광고 활동과 상관 없이 각 페이지의 생성 날짜와 이름 변경 여부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페이지 성격을 바꾼다든지 팬수를 가치로 환산해 페이지를 사고 파는 행위시 사실상 ‘과거 흔적’을 지우기가 힘들어지는 셈이다. 

페이스북의 이번 업데이트는 일반 기업 광고주를 염두에 둔 것이라기보다 정치적 목적에서 페이스북이 악용될 여지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정치 광고가 허용된 국가에서 특정한 세력이 가짜뉴스 유포와 선동 목적으로 선거전에 개입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  

앞서 러시아가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계속되면서 페이스북 측은 지난해 10월 말경 “(광고) 투명성의 수준은 민주주의는 물론 선거 과정에도 좋다”며 관련 대책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가 페이스북에서 수집한 이용자 개인정보를 부적절한 방식으로 수집해 지난 대선 기간 중 트럼프 선거캠프를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페이스북 플랫폼 자체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관련기사: 페이스북 위기 종결? 단정하긴 이르다

이런 상황에서 7월 1일 멕시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이 활개를 치고 있고,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페이스북 입장에선 또 다시 정치적 논란에 얽히는 일이 없도록 경계할 수밖에 없다.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는 “그간엔 게시물과 사진, 동영상 등과 달리 광고를 묶어서 보여주는 것이 없었다”며 “(기업 페이지 계정 등에도 적용되지만) 정치 광고에 포커스를 맞췄다. 광고 내용이나 광고주를 제대로 알고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의도가 의심스러운 광고를 발견할 경우 ‘광고 신고’ 메뉴를 통해 이를 신고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 게재되는 광고 정보가 비교적 상세히 노출된다는 점에서 상업적 목적의 기업 광고 역시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될 만한 소재나 내용이 자칫 또다른 이슈메이커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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