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6-25 17:37 (화)
KT가 ‘자동차 예능’ 선보인 이유
KT가 ‘자동차 예능’ 선보인 이유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8.07.03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저스피드’ 3일 공개…모바일‧TV 나눠 ‘크로스 플랫폼 전략’ 추구+5G 기술력 홍보 꾀해
3일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린 '저스티스' 제작발표회. KT 제공
3일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린 '저스티스' 제작발표회. KT 제공

[더피알=문용필 기자] KT가 자사 모바일 플랫폼의 킬러 콘텐츠 소재로 ‘자동차’를 선택했다. 방송인 이상민을 앞세워 자동차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 것. 남성 시청자들을 공략함과 동시에 ‘속도’라는 자동차 속성에 맞춰 KT 5G 기술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겠다는 속내가 깔려 있다.

국내 최초로 일반인이 참여하는 ‘드레그 레이싱’ 프로그램이자 KT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저스피드>가 3일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 공개됐다. 드레그 레이스란 400m 직선 코스에서 두 대의 차가 동시에 달려 순발력과 속도를 겨루는 모터스포츠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저희가 기존에 제작한 콘텐츠는 아이돌 예능과 드라마 등이었고 20~30대 여성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남성(시청자)을 타깃으로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각해보다가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CJ 다이아TV, YG엔터테인먼트 등과 협업해 예능 프로그램 <젝스키스의 무근본 청춘여행>과 드라마 <방과 후 연애>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신작 <저스피드>에는 자사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인 ‘싱크뷰(Sync View)’를 결합했다. 출연진 헬멧에 초소형 무선 카메라를 부착하고 레이싱 현장에서 운전자 시점의 생생한 영상을 중계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봅슬레이 종목에 싱크뷰를 적용해 생동감 있는 중계화면을 선보이고자 했는데 이를 자동차의 속도감과 엮어보자고 생각했다”며 “싱크뷰는 LTE 환경에서도 가능하지만 5G를 적용하면 초고화질 화면을 전송할 수 있어 (향후) 각광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자사의 5G 기술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효과도 꾀한 셈. 특히, 지난달 5G 경매 주파수 할당 경매가 마무리 된 후 이동통신 3사 간의 ‘5G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KT의 이같은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기사: 주파수 경매 끝낸 이통 3사, ‘5G 선점마케팅’ 가열

기획 단계부터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표방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모바일을 통해 선공개된 데 이어 오는 14일부터는 TV로도 방송된다. 현장 메인 MC는 방송인 이상민이지만 모바일 버전에서는 개그맨 김기욱과 레이싱 모델 유다연이 스튜디오 MC로 추가 투입된다.

TV방송은 히스토리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KT 관계자는 “히스토리 채널 제작진은 과거 이상민 씨와 함께 자동차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멤버들”이라며 “자동차 콘텐츠에 대한 전문가들이라고 판단해 (히스토리 채널과) 제휴하고 플랫폼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