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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PPL 만큼은 ‘할많하않’
미스터 션샤인, PPL 만큼은 ‘할많하않’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8.07.1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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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극 불구 스토리 곳곳에서 간접광고 잘 녹아들어…업계에선 PPL 함구 이유 김은숙 작가 의중 반영됐다는 후문
tvN '미스터 선샤인' 2회에 등장하는 '달콤커피' 티슈와 '오덴세' 제품. 캡처
tvN '미스터 션샤인' 2회에 등장하는'오덴세' 제품. 방송 화면 캡처

[더피알=이윤주 기자]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 만큼이나 작품 속 PPL(간접광고)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통상 드라마 속 협찬 제품이나 브랜드가 어색하게 돌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작품에선 PPL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극의 흐름에 잘 녹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작사 측에서는 PPL 관련 내용을 철저히 함구하는 모습이다.  

시대극이기에 PPL이 쉽지 않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미스터 션샤인은 스토리 곳곳에서 꽤 안정적으로 간접광고 브랜드를 노출하고 있다. 

한 예로 CJ오쇼핑 플레이팅 브랜드 ‘오덴세’는 구한말 조선 시대에 커피를 처음 마시는 남성이 들고 있던 찻잔으로 등장한다. 한 발 더 나아가 극중 이병헌(유진초이 역)이 찻잔을 들어 올리며 “혹시 이 잔이 유행이오?”라고 말하며 제품을 전면에 부각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 속 PPL은 이 뿐만이 아니다. 테이블 위 냅킨과 플레이트 매트에는 ‘달-콤 커피’라고 새겨져 있는데, 이는 커피프랜차이즈 달콤커피의 간접광고다.

tvN '미스터 선샤인' 2회에 등장하는 '달콤커피' 티슈와 '오덴세' 제품. 캡처
tvN '미스터 션샤인' 2회에 등장하는 '달콤커피' 티슈와 '오덴세' 제품. 방송 화면 캡처

또 파리바게트는 드라마 속에서 ‘불란셔제빵소’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나온다. 현재 파리바게트 매장에 가면 불란셔제빵소란 스티커가 붙은 제품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잘 짜인 기획으로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PPL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에 대한 이야기는 좀처럼 듣기가 어렵다. 기자들의 취재 요청이 많지만 제작사나 방송사 모두 적극적으로 응대하지 않는 탓이다.

업계에서는 미스터 션샤인을 집필하는 김은숙 작가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작품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스타 작가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지만, 미스터 션샤인 이전에 노골적인 PPL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어 PPL 관련 사안에 유독 민감해 한다는 후문.  

실제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 방영 당시 현대자동차의 자동주행모드 키스 장면은 극중 몰입도를 깨지게 했다는 원성을 사며 지금까지도 ‘갑툭튀 PPL’의 대표 사례로 회자된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김은숙 작가 작품이라고 하면 PPL이라고 붙기만 해도 화제가 되지 않나. 드라마 초반인데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자칫 논란이 될 수도 있기에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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