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방학, 휴가가 기다리는 7월. 광고도 잘 먹고 잘 노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부터 더위를 피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재미난 볼거리 그리고 뜨거운 태양도 이겨낼 열정이 담긴 즐길거리까지… TNMS GRP 기준 7월 둘째주(7월 9~15일) 광고시청률 톱30에는 신나는 장면들이 가득하다.

우선 전주 1위였던 모바일게임 메이플 스토리는 4위로 떨어졌다. 한 달여간 이어오던 모바일게임의 질주가 잠시 숨을 고르는 듯 순위권 내 유일한 모바일게임 광고다. 메이플 스토리의 15주년을 맞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업데이트를 알리는 해당 광고는 588.96 GRP를 기록했다.

OTT(Over the top·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왓챠플레이는 취향매칭률 99%인 영화들을 내세워 시선을 끌고 있다. 한 주간 1172번 전파를 타 360.06 GRP로 23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오랜만에 영화 광고가 순위권에 등장했다. 드웨인 존슨(더 락)의 고공액션 블록버스터 스카이스크래퍼의 예고편이 그것.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9개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장악하며 화제몰이 중이다. 기세를 몰아 예고편 광고 역시 28위(330.97 GRP)를 차지했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다수 눈에 띄는 가운데 전자와 통신도 이 흐름에 가세했다. 

데이터 부담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은 KT(413.48 GRP)와 초대형 화면으로 현장인 듯 생생하게 축구를 볼 수 있는 점을 어필한 삼성 QLED TV(396.45 GRP)가 나란히 14위와 15를 차지했다.

이열치열로 뜨겁게 노는 광고도 있다. ‘밖으로 가자’고 외치는 여기어때(588.85 GRP)와 바다, 수영장, 캠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놀자고 하는 야놀자(515.10 GRP)가 각각 5위와 8위에 랭크되며 여름 성수기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여름휴가를 떠난 박보검과 방탄소년단의 흥폭발 현장을 광고에 담은 코카콜라는 한 주간 1435번 집행, 387.66 GRP로 18위에 올랐다.

노는 것 못지 않게 먹거리도 주요 관심사다. 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아이들의 식사와 간식, 나들이의 흥을 돋워주는 맛있는 음식에 대한 고민들이 있기 때문이다.

풀무원은 식물성 단백질, 콩을 소재로 한 기업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트렌디 하면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풍성하게 화면에 담으며 461.32 GRP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웰스팜은 식탁 위에서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영애를 모델로 한 주간 498번의 광고를 집행, 350.35 GRP로 24위를 차지했다.

요기요는 여행을 즐기듯 음식의 즐거움과 감성을 함께 추구하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즐긴다는 내용의 ‘일상의 맛있는 즐거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리(re)브랜딩을 위해 서비스와 철학을 강조하며 19위(386.80 GR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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